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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한국 방문
20일 수원FC 위민과 경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y 04 2026 08:07 AM
북한 여자 클럽팀 첫 방남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 여자 클럽팀이 방남하는 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25~26시즌 AWCL 준결승 참가를 위해 17일 방남한다"고 밝혔다. 방남 규모는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여자 구단 최초로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을 방문하는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AFC 홈페이지 캡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준결승을 치른다. 북한은 대회 8강에서 호찌민(베트남)을 완파(3-0)하고 4강에 진출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은 조별리그에서도 격돌했는데, 당시 북한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승자는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의 승자와 23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앞서 AFC는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을 'AWCL 파이널'로 한곳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AWCL 8강전을 앞둔 1월 대회 유치 의향서를 AFC에 제출했고, 수원FC 위민이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대회 개최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내고향여자축구단도 4강에 합류하면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국가대표급 선수가 다수 포진한 강팀으로 평가된다. 예선리그에서 23골 0실점,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만큼, 수원FC 위민에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북한 축구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단일팀을 이뤄 북한의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개회식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남북 체육 교류가 이어졌다. 같은 해 9월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이후 남북 스포츠 교류는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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