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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함, 캐나다 연합훈련 앞두고 하와이 입항
한국 잠수함 첫 태평양 횡단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4 2026 12:21 PM
진해서 에스퀴몰트까지 1만4,000㎞ 대전함도 제주서 출항…5월 말 캐나다 도착 예정 캐나다 해군과 연합협력훈련 후 림팩 참가
한국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앞두고 하와이에 입항했다. 한국 잠수함이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태평양을 횡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한국시간 4일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했으며, 지난달 7일 미국 괌 해군기지에 기항한 데 이어 두 번째 군수 적재를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다.

캐나다 잠수함 수출 지원 등을 위해 사상 첫 태평양 횡단에 나선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4일(한국 시간) 하와이 진주만-히캄 기지 부두에 정박해 있다. 대한민국 해군
도산안창호함은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첫 3,000톤급 잠수함이다. 진해군항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몰트항까지의 이동 거리는 편도 약 1만4,000㎞로, 캐나다에 도착하면 한국 잠수함의 훈련 목적 항해로는 역대 최장거리 기록이 된다.
도산안창호함은 하와이에서 군수 적재를 마친 뒤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과 함께 캐나다로 향할 예정이다. 캐나다 도착 후에는 해군 대구급 호위함 대전함과 함께 캐나다 해군과 군사외교 활동 및 연합협력훈련을 실시한다.
대전함도 같은 날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제주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 해군은 4일 김인호 기동함대사령관 주관으로 대전함과 화천함 환송행사를 열었다. 대전함은 5월 말 캐나다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도산안창호함과 함께 6월 초까지 캐나다 해군과 연합협력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항해는 군사훈련 이상의 의미도 갖는다. 캐나다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의 한화오션 KSS-III 잠수함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의 212CD급 잠수함 등이 후보로 거론돼 왔다. 도산안창호함의 장거리 항해와 캐나다 해군과의 협력훈련은 한국형 잠수함의 작전 지속능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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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