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아마존, 물류망도 ‘AWS식 개방’
모든 기업에 배송·창고 서비스 제공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May 04 2026 12:34 PM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 출범 화물 운송·유통·주문 처리·소포 배송까지 UPS·페덱스·DHL과 직접 경쟁 예고
아마존이 자체 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해 구축한 물류망을 외부 기업에도 개방한다.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내부 인프라에서 출발해 글로벌 기업용 서비스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에는 창고와 배송망을 하나의 독립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4일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를 발표하고, 화물 운송, 유통, 주문 처리, 소포 배송 기능을 모든 규모와 업종의 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아마존
아마존은 4일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Amazon Supply Chain Services·ASCS)를 발표하고, 화물 운송, 유통, 주문 처리, 소포 배송 기능을 모든 규모와 업종의 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아마존 판매자뿐 아니라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지 않은 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상품을 이동·보관·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업종도 소매, 도매, 의료, 자동차, 제조업 등으로 넓혔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 구축한 물류센터, 화물 운송망, 항공기, 트럭, 배송 차량을 외부 기업의 공급망에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고객에는 프록터앤갬블(P&G), 3M, 랜즈엔드,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 등이 포함됐다. 미국 IT·테크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3M과 P&G가 아마존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활용해 제조시설에서 유통망으로 제품을 보내고, 랜즈엔드와 아메리칸이글은 고객에게 직접 주문을 배송하는 데 아마존 물류를 이용한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이 미국우정공사(USPS), UPS, 페덱스 등 외부 운송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배송망을 키워온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이 이번 서비스로 UPS와 페덱스 같은 기존 물류 대기업과 정면 경쟁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발표 이후 UPS와 페덱스 주가는 장중 6%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는 상승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