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캐나다 무역수지 6개월 만에 흑자
원유·금 수출 급증 영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05 2026 02:00 PM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가 3월 들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원유 가격 상승과 금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입이 감소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는 17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1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캐나다가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캐나다 무역수지가 원유와 금 수출 증가로 3월 들어 흑자로 전환했다. CP통신 사진
이번 변화는 중동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 가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값은 3월 하락했지만 글로벌 수요가 이어지면서 귀금속 수출이 증가했다. 시장 전망은 28억8천만 달러 적자를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 수출은 8.5% 증가한 728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및 비금속 제품 수출이 2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에너지 수출은 15.6% 늘어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2월 24.9% 증가에 이어 3월에도 4.5% 추가 상승했다. 다만 금속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전체 수출은 가치 기준 1.1% 증가에 그쳤고 물량 기준으로는 0.3%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원유 가격 상승과 승용차 및 경트럭 출하 증가 영향으로 8.3% 늘어난 485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1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2% 감소한 414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대미 무역수지는 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6.7%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적자 축소를 목표로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수출은 9.1% 증가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미국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2.2% 감소했다.
무역 통계 발표 이후 캐나다 달러는 1.3620달러 수준에서 0.0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