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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기술직 이번 주말 파업 가능성
이르면 16일부터...운행 차질 우려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15 2026 09:22 AM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와 약 700명의 전기 노동자 및 기술자 노조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직장폐쇄나 파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 측 계약은 지난 3월 만료됐으며, 조합원들은 99%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와 TTC는 오는 16일(토)부터 합법적인 파업 또는 직장폐쇄가 가능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와 전기 노동자 노조가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말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P통신 사진
핵심 쟁점은 임금 문제다. TTC는 노조가 향후 3년간 4천만 달러 규모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공공근로자노조(CUPE) 2지부의 수밋 굴레리아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임금이 생활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레리아 지부장은 토론토하이드로(Toronto Hydro)나 메트로링스(Metrolinx) 등 유사업종 노동자들과 비교했을 때 TTC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TTC의 스튜어트 그린 대변인은 TTC의 제안이 광역토론토(GTA)와 온타리오 지역 다른 교통기관들의 합의안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린 대변인은 TTC가 초과근무 수당 2배 지급과 일요일 근무 시 25% 추가 수당 등을 포함한 매우 후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협상 시점에는 FIFA 월드컵 개최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TTC는 대회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노조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노조 측이 3월까지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TTC 전체 운영이 중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신호 시스템과 선로, 전력 설비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업무에서 빠질 경우 지하철 운행 지연과 일부 노선 폐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TTC는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양측이 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차질 없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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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