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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2%, 인맥 중심으로 채용
청년층 73%, 구직시 온라인 채용공고 선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20 2026 10:28 AM
캐나다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는 방식과 기업들의 채용 방식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독립사업자연맹(CFIB)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2%는 청년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 구인 게시판보다 개인 인맥과 네트워크를 선호했다. 온라인 구인 게시판을 활용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반면 청년층 구직자들의 경우 약 73%가 온라인 구인 게시판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방식과 채용 방식의 불일치는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캐나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중소기업들이 인맥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면서 온라인 구직에 의존하는 청년층과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P통신 사진
통계청에 따르면 15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은 4월 기준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4.3%를 기록했다. 2025년 9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14.6%까지 치솟으며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최근 1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업종에 따라 채용 방식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회계법인과 엔지니어링 기업 등이 포함된 전문서비스 업종의 약 47%는 온라인 구인 게시판과 산학협력·인턴십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해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학교 및 대학 취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소매업과 숙박업, 예술 분야 등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산업에서는 소셜미디어 지원, 자발적 지원서 제출, 구인 안내문을 보고 직접 방문하는 방식 등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 수가 0~4명인 사업체 가운데 온라인 구인 게시판을 활용하는 비율은 3분의 1 이하였지만, 직원 수가 50명을 넘는 기업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이를 활용하고 있었다.
지역별 구직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퀘벡 청년층은 온라인 구인 게시판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자발적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온타리오 청년층은 산학협력·인턴십 프로그램과 학교 취업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소기업 고용주들은 학력이나 경력보다 태도와 대인 역량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91%는 긍정적인 태도와 열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84%는 동기부여, 76%는 직업적 태도, 73%는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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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