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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물으면 AI 비서가 척척... 확 바뀐 검색창
구글 검색창, 25년 만에 변신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24 2026 12:01 PM
기본 엔진에 제미나이 新모델 이미지·파일·영상 등 검색 활용
구글의 상징인 검색창이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바뀐다.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검색의 기본 엔진으로 적용하면서, 단순한 텍스트 검색창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돕는 'AI 비서 모드'로 진화한 것이다.
리즈 리드 구글 검색 총괄은 "새로운 AI 기능을 통해 검색 엔진에 고도화된 모델 역량을 도입하고, 질문 한 번으로도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AI 기반의 새로운 지능형 검색창을 공개했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구글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6'을 열고 새로운 '지능형 검색창'을 공개했다. 새 검색창에서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나 파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새 검색창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리즈 리드 구글 검색 총괄은 "질문 한 번으로도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검색창"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환경도 획기적으로 변한다. 질문이 길어지면 검색창 크기가 자동으로 확장되며, AI 기반 제안을 통해 질문을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특히 검색 중 'AI 개요'에서 챗봇 형태의 'AI 모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창이 도입돼, 기존 검색 맥락을 유지한 채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거실 와이파이 공유기 뒤 랜선과 어댑터 배선이 빠졌어요. 어느 선을 어디에 연결할까요?"
"노란색 선을 왼쪽 첫 번째, 빨간색 선을 두 번째에 꽂으세요."
수리센터 담당자와 통화 중 주고받은 대화가 아니다. 구글이 새로 선보인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AI와 대화하는 장면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검색창 옆의 '렌즈'나 '라이브' 아이콘을 누르고, 수리가 필요한 기기를 카메라로 비추며 음성으로 질문하면 된다. AI가 화면을 보며 즉각적으로 단계별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혁신은 기존보다 4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제미나이 3.5 플래시' 모델 덕분에 가능해졌다. 응답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여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오디오 정밀도를 구현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검색창 안에서 24시간 작동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정보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예컨대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 매물이 나오면 알려 줘"라고 설정해두면, AI 에이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웹을 탐색하다 조건에 맞는 정보가 뜨는 즉시 알려주고 예약 링크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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