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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토론토한인회 사상 재정자료 첫 열람
이 부회장 등 일부 자료 보여주고 인건비 등 설명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Jun 03 2026 04:45 PM
김 회장 딸·사위 구체적 임금·보수는 함구 연회비 납부한 정회원은 400명 추산 공탁금 납부 여부에 대해선 "완납 맞다"
본보가 집요하게 제기해 온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의 재정 투명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6월2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본보 취재팀과 한인회 측의 첫 재정 열람 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미팅 시작 전 한인회 측이 ‘회의 내용의 기사화 금지’ 등이 담긴 비밀유지 서약서를 제시해 잠시 이견이 있었으나 본보 측이 "공익 법인(Registered Charity)의 재정 검증은 미디어의 정당한 사명"임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한인회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서약서 없이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미팅 시작 전 한인회가 본보에 요청한 비밀유지 서약서 중 일부.
회의에는 한인회 측의 이장원 부회장(회계사)과 최혁 신임 재무이사, 박기영 수습 행정실장이 참석했으며, 김정희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들은 배석하지 않았다.
이번 미팅은 본보가 사전에 분석해 제기한 질의에 대해 한인회 측 부회장이 관련 자료를 참고하며 구두로 설명하고, 취재팀이 이를 청취하는 '대화식 검증'으로 진행했다.

2일 한인회 관계자들이 본보와의 미팅에서 재정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혁 재무이사, 박기영 행정실장, 이장원 부회장. 사진 조휘빈 기자
본보 취재팀은 한인회의 고유 문서나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 원본을 전혀 요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무진의 구두 소명을 신뢰하는 바탕으로 취재 방식을 택했다.
■ 인건비 및 내부 지출 구조에 대한 실무진 소명
-2025년 인건비: 11만0,462달러, 2024년 인건비: 6만1,701달러
먼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의구심을 자아냈던 인건비 내역에 대해 한인회 측은 현재의 인력 운용 구조를 정확한 수치가 아닌 상황 설명으로 대처했다.
한인회 설명에 따르면 현재 조직은 풀타임 직원 1명과 파트타임 및 여름 일자리 학생 3~4명 체제로 운영된다.

한인회의 2024∼25년 수입·지출 내역.
한편, 한인회 측은 지난해 4월 말까지 김정희 회장의 딸인 이수잔 전 행정실장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인건비가 전년 대비 5만 달러 이상 증액된 배경에 대해 한인회 측은 이 전 실장의 사직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 인수인계 비용, 대체 풀타임 인력의 임금 및 각종 행사 관련 추가 수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소명했다. 그러나 이수잔씨의 임금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단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인 만큼 사실상 봉사 차원의 근무였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이러한 해명으로 특수관계인 고용의 적정성과 근무 타당성을 납득하기에는 부족한 대목이다.
캐나다 비영리법인법상 특수관계인(Non-Arm's Length) 간의 거래나 고용은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이 부분은 한인회 지배구조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 광고·홍보비 지출 및 이해관계 확인
한인회 유튜브 제작비 등을 포함한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의 지출처도 일부 확인됐다. 한인회 측은 “통상 마케팅 지출 시 2개의 견적서를 받아 비교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며(실제 자료 미확인),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 이사들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매달 2천~2,500달러 규모가 지출되는 유튜브 영상 제작의 경우, 김정희 회장의 사위 김민구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맡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회 측은 이에 대해 "저비용으로 협조하는 봉사 차원의 계약"이라고 해명했으나, 특수관계간 지속적인 유료 용역 거래는 상식적인 기준에서 볼 때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의 소지가 있다.
더욱이 해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207여 명(6월3일자 기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인회 고유 목적 사업과 거리가 먼 영상 제작 및 방송 운영비 명목으로 매달 수천 달러의 공적 자금을 지출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정부 지원금 반토박...정회원은 약 400명
정부 지원금(Grants)의 경우 뉴호라이즌, 여름 일자리 지원금, 재외동포청(과거 동포재단) 자금 등이 집행되었으나,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한 원인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사업 수행 능력 부족 외에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한인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고작 400명 내외(시니어 20달러, 일반 30달러)로 추산했다. 사실상 대다수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음이 지표로 증명됐다.
그외 지난해 회장선거 당시 공탁금(2만5천 달러) 납부 여부와 관련해선 자세한 문서는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분명히 납부하였으며, 그외에 김정희 회장이 많은 금액을 한인회에 후원했다고 이 부회장이 전했다.
■ 대화를 통한 소통의 첫걸음...정론직필 이어갈 것
이번 재정 열람 미팅이 성사되기까지는 시일이 좀 걸렸다. 5월16일 정기총회에서 제기된 재정 관련 질문을 박보흠 이사가 “궁금하면 한인회 사무실에 가서 직접 열람 요청하라”는 답변에 따라 본보는 지난 5월26일 공식요청을 했다. 그러나 한인회 측은 "총회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말 바꾸기식 답변으로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27일 본보가 보다 강력하게 열람을 요청하자 28일 한인회 측이 일정 조율 의사를 밝혀왔고, 주말을 지나 6월1일 최종 일정이 확정돼 2일 만남이 이뤄졌다.
그간 숱한 의구심에 둘러싸였던 한인회 재정의 단면이 김정희 회장 재임 5년 차에 동포사회와 언론 앞에 처음으로 노출되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이번 미팅의 의미는 적지 않다.
공공의 자산인 한인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기록하고 감시하는 일은 언론이 소홀히 할 수 없는 역할이다. 본보는 이번 첫 재정 열람 미팅에서 밝혀진 정보들을 토대로 관련 텍스트 및 영상 자료를 철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토론토 한인 사회의 발전과 공익 실현을 위해, 오직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심층 보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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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전체 댓글
임윤식 ( kimchiman**@gmail.com )
Jun, 03, 09:59 PM Reply토론토한인회장 김정희여사!
어쩌자고 따님을 한인회 유급직원으로 채용하셨습니까?
또 어쩌자구 사위의 광고회사에 한인회 유툽방송 제작 책임 맡겼습니까?
그런 행위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한인회에선 있어서는 안된다는 걸 모르셨던겁니까?
설령 모르셨다 해도!
30 몇명 이사들도 모두가 무지몽매해서 그런 사실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몰랐다는 겁니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다는 얘기일까요?
생각들 좀 해보세요들!
낫살깨나 먹고! 사회생활을 한 한인사회 지도자급 인물들이 이 무슨 망발입니까?
김정희회장과 부회장들, 그리고 30여명 이사들!
모두가 그 직책들 즉각 사퇴하시고 동포사회 저쪽으로 조용히 물러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김치맨 905870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