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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지선, 민주당 3연승
지방권력도 접수...추미애, '첫 여성 광역단체장'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03 2026 04:54 PM
잠정 투표율 60.9%...역대 2위 기록
【서울】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 지난해 대선에 이어 전국단위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3연승을 거두며 입법·행정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거머쥐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앞줄 왼쪽 네 번째)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져 '정부 중간 평가'로 불렸던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2년 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1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0곳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경북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부산·강원 세 곳에서는 민주당이, 대구와 경남은 국민의힘이 각각 앞서 있다. 개표율이 저조한 서울을 제외하면 나머지 4곳은 1, 2위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아 경합 중인 만큼 개표 막판에 가서야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접전을 펼치고 있는 4곳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하더라도 '민주당의 완승'이란 평가에 이론을 제기하기 어려워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2일 만에 열린 2022년 지선에서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중 5곳만 확보해 국민의힘(12곳)에 완패했는데, 4년 만에 확연한 민심의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정원오 민주당 후보(56.68%)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40.67%)를 크게 앞섰다. 또 다른 승부처인 부산 역시 전재수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51.36%로 집계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7.09%)를 앞서고 있다. 두 지역 모두 2022년 지선에선 국민의힘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으나, 4년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1%포인트(p)이내 초접전 승부가 예측됐던 대구는 예상을 깨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낮아지고 추 후보의 득표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민주당은 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던 전북(이원택)에선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정청래' 기치를 내걸었던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패배했다. 2022년 지선에서 국민의힘과 0.15%p 차 접전을 벌였던 경기에선 추미애 후보가 여유롭게 승기를 거머 쥐며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란 기록을 썼다. 민주당은 인천(박찬대)과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세종(조상호), 전남광주(민형배), 울산(김상욱)에서도 승리를 확정했다.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지방 권력만은 남겨달라"고 호소했던 국민의힘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에 단 한 번도 빼앗긴 적 없던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개표 중반 까지 접전을 펼친 것은 의미심장하다. 보수 유권자들마저 국민의힘을 건전한 견제세력으로 인정하기보다 '심판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뼈를 깎는 쇄신을 명령받은 국민의힘은 지도부 교체는 물론,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또 한 번의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0시 기준 최종 투표율이 6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0.9%에 그쳤던 2022년 지선보다 10%p 높아진 수치다.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2018년 지선(60.2%) 이후 8년 만이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들의 정치 관심도가 높아졌고, 서울·대구 등 주요 지역이 접전 양상을 보이며 보수·진보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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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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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 HHAVTE**@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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