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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승리자는 한국? 독일?
잠수함 입찰 경쟁서 한화 유리한 조건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un 05 2026 02:19 PM
공기 단축과 이곳 협력업체도 더 확보 전국 한인회들, 카니에게 편지 1장 썼는지
사운을 건 피를 말리는 경쟁의 끝이 이달 말 전후로 다가오자 전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군수산업계 뿐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혹시나 우리가 한 다리 끼어들 기회는 없을까” 침을 삼키며 지켜보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그 여파가 수십 년간 지속될 무려 60조원(미화 약 400억 달러) 규모이므로 군침을 삼킬 만하다. 이뿐 아니라 승자는 심각한 분쟁중인 지구상 여러 나라의 잠수함이나 군함 건조 사업에서 앞으로 ‘형님’으로 우선 대우받을 것이고 주문이 밀려들지 모른다.

한국산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한 도산안창호함이 지난달 25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의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한국산 잠수함의 우수성을 입증한 항해였다. 연합뉴스 사진
우리 한인 재외동포들에게도 퍽 도움되는 상황인데 재외동포, 특히 각 지역 한인회가 앞장서서 오타와에 편지보내기 운동을 하는 등 로비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모국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단체들은 빚을 갚을 기회다. 또 우리는 국경일 행사 때마다 엄숙 경건하게 모국에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는가.
한국 대표선수 한화오션(Hanwha Oceans)에 따르면 초계잠수함 12척 수주 전에서 승리하면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와 합자, 서드버리(Sudbury·온타리오주 북부 소재)의 강철제조사 알고마스틸(Algoma Steel)에서 장갑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시장의 산업용 차량과 국내외 시장을 위한 중형 군용차량을 생산한다.
한화는 이미 전국의 기업, 대학 및 원주민 단체와 수십 건의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그들을 지원한다는 약속이다. 잠수함 건조상의 기술적 능력보다는 계약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능력에 낙찰 성공 여부가 달렸기 때문에 한화는 이에 주력한 것이다.
지난해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특임장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지 않았다. 경계임무가 주요 역할인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는 국내 업체와 많은 계약을 맺은 회사에게 점수를 준다. 이점에서 한화는 단연 앞섰다.
한화 대변인 킬런 그린은 최근 “한화의 제안이 캐나다에 가장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화가 체결한 70개 이상의 국내기업과의 협정은 "무역 및 투자 규모 약 700억 달러, 연간 2만5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국내총생산(GDP) 1천억 달러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화 잠수함 KSS-III(장보고-III)는 제조과정에서 위험 부담이 가장 적고 가장 빠르게 제조, 인도되는 장점을 가졌다. 위험부담이란 제조기간의 연장, 제조비 초과, 제조상의 난제 등을 말한다. 한화는 경쟁사와 달리 경남 거제도에 조선소를 갖고 가동 중인 것도 이점이다. 이뿐 아니라 한화는 지난 4월 우주탐색 우주선 발사능력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의 마젤란 항공우주, 한국의 콜론우주, 독일의 여러 항공우주 기업과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치열한 경쟁자 독일 TKMS가 국내경제를 위해 체결한 계약 수는 20개 정도로 한화의 절반 정도. 그러나 강점은 캐나다의 동서 경계선 태평양과 대서양 양쪽 해안에 유지보수 시설을 건설한다는 제안이다. 이들은 또한 몬트리올 지역의 Finkl Steel - Sorel사와 강철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 212CD형 잠수함 제조를 제안하는 내용을 가졌다. 이 잠수함들의 설계는 이미 나토 3 동맹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212형의 개량형이다. 독일은 30년에 걸쳐 86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및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캐나다의 희토류 채굴 및 자원 안보를 위한 자금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포함했다.
독일은 VIP(중요인사) 수송 및 조기경보 시스템용으로 퀘벡주의 봄바디에 제조 항공기를 구매하는 방안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경쟁사의 협력업체들은 대개 정치인과 연관이 있거나 정부와 관계를 가졌다. 한화오션도 어빙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계약했다. 노바스코샤에 본사를 둔 어빙(Irving)은 캐나다 최고 부자급 가문의 소유. 이 재벌은 대대로 연방자유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했으며 이 때문에 무역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인사들과 대대손손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화와 TKMS는 끊임없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 한화는 지난 5월25일에는 9개 제조 기업, 데이터센터 및 학술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 협력사들도 자체적인 로비 활동을 벌인다. 한화의 경우 32개 회사가 정부를 대상으로 한 로비활동을 등록했다. 이 회사들은 과거 또는 현재 정부의 공급업체들이다.
한화의 최대 장점은 캐나다가 가장 크게 요구하는 상품인도 공기 단축이다.
“한화는 앞으로 9년, 2035년, 이전에 최소한 4척을 납품, 캐나다의 낡은 빅토리아급 함대를 대체한다"고 한화 대변인은 강조했다. 이것이 실행되면 캐나다는 이들의 유지 보수 및 지원 비용 총 10억 달러를 절약한다. 대단한 경제적 효과다.
한화는 또한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총리의 "우리도 덕 좀 보자" 요구에 과감히 응해 즉시 온타리오 조선소와 파트너 관계 계약을 맺었다. 앨버타주정부와는 에너지 개발 사업 협력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다른 어떤 주보다 온타리오주 기업들과 가장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 사운을 건 수주전은 토론토 일대의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정부는 한화가 선정되면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3% 수입 관세를 제거하겠다고 제안, 사기업 한화의 낙찰을 뒷받침했다. 이것은 캐나다가 거부하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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