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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이스라엘 지지 행진’에 수만 명
경찰 대거 배치, 최소 6명 체포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Jun 07 2026 12:37 PM
중동 긴장 속 유대인 커뮤니티 대규모 행사 배서스트 일대 교통 통제도
7일 토론토에서 수만 명이 참여하는 친이스라엘 연례 행사 ‘워크 위드 이스라엘’이 열리면서 경찰이 현장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만 명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지난해 추산 참가자 수인 5만6천 명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행사 경로 주변에 서로 다른 입장의 집단이 모일 가능성에 대비해 충돌 방지를 위한 경비를 강화했으며, 최소 6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7일 토론토에서 열린 ‘워크 위드 이스라엘’ 행사 참가자들. 주최 측은 지난해 추산 참가자 수인 5만6천 명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CP24 사진
행사 참가자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행진했으며, 현장에서는 미국 국기와 이란 국기도 목격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이스라엘과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고,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캐나다 내 시위가 반복되는 가운데 열렸다.
토론토경찰은 앞서 이번 행사를 위해 교통 통제와 보안 조치를 예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행사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윌슨 애비뉴와 애비뉴 로드 일대에서 시작해 윌슨 애비뉴 서쪽, 배서스트 스트리트 북쪽, 엘러스리 애비뉴 구간까지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도로 통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적용됐다. 경찰은 행사 당일 해당 지역에서 교통 지연이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에게 우회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행사에 보안이 집중된 배경에는 최근 토론토 내 혐오범죄 우려도 있다. 토론토경찰이 지난달 발표한 2025년 혐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혐오 동기 범죄는 231건으로 2024년 443건보다 줄었다. 그러나 경찰은 2026년 들어 같은 기간 대비 신고가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종교 관련 혐오범죄 가운데 반유대주의 사건이 82%, 반무슬림 사건이 1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중동 분쟁과 관련한 시위·집회가 375건 이상 열렸고, 이 과정에서 84명이 체포되고 186건의 형사 혐의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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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