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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캐나다 젊은층 니코틴 파우치 이용 늘어

4년 새 7.6%→35%... 오락 목적 소비↑


Updated -- Jun 10 2026 02:45 P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0 2026 02:05 PM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니코틴 파우치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타리오 담배연구소(Ontario Tobacco Research Unit)가 발표한 종단 연구에 따르면 2020년부터 17세에서 27세 사이 캐나다인 3,400명을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와 사용 패턴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니코틴 파우치 사용 경험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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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청년층의 니코틴 파우치 사용률이 최근 4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BC 방송 사진 

 

2026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35%가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의 7.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30일 이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22년 1.3%에서 2026년 9%로 늘어났다.

연방정부는 2024년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약국 카운터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연방보건부가 승인한 니코틴 파우치 제품은 임피리얼 토배코(Imperial Tobacco)의 조닉(Zonnic)이 유일하다.

니코틴 파우치는 캐나다에서 금연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오락 목적 사용이 늘어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중독·정신건강센터(Centre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의 마이클 셰이턴 선임연구원은 실제로는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보다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 사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니코틴 파우치가 흡연이나 전자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덜 해롭지만 여전히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니코틴 파우치 사용이 다른 니코틴 제품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일반 담배 흡연으로 이어질 경우 더 큰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니코틴 파우치의 인기 요인으로 높은 니코틴 전달량과 사용의 편리성, 휴대와 은닉이 쉽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SNS를 통한 광고와 홍보가 젊은 층의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여성보다 남성과 남학생의 사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셰이턴 연구원은 제품이 홍보되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SNS를 통한 마케팅 영향이 이러한 차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규제 집행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편의점과 주유소에서 니코틴 파우치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허용되지 않는 고농도 니코틴 제품이나 다양한 향 제품도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과 주유소 판매를 차단하고 온라인 판매 단속을 포함한 현행 규제의 집행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판매 제한 조치 이후 일부 편의점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총리는 올해 초 마크 카니 연방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니코틴 파우치 규제 방식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스미스 주총리는 규제를 받는 대체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으며, 니코틴 의존도를 줄이려는 성인들의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매점에서는 이미 연령 제한이 적용되는 니코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규제 도입 당시 실시된 영향 평가에서는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별도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평가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니코틴 파우치와 기타 니코틴 대체요법 제품의 판매 및 홍보 방식이 담배와 전자담배 제품과 점점 유사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소년의 접근성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구용 니코틴 대체 제품에 대한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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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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