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홍명보호, 체코에 2-1 역전승
황인범∙오현규 연속골로 뒤집기 성공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12 2026 07:39 AM
18일 멕시코와 2차전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11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30∙페예노르트)의 동점 골, 오현규(25·베식타시)의 역전 골을 앞세워 유럽의 복병 체코를 2-1로 꺾었다.

황인범이 11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주연 기자(서울 한국일보 월드컵 취재팀)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른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 1∙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에서도 8개 팀은 32강에 오를 수 있어 승점 3만 확보해도 첫 관문 통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판을 잡은 건 통산 네 번째이자 2010년 남아공 대회(그리스전 2-0 승)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2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체코(40위)에 앞서 있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스리백 전술로 나선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오히려 후반 14분 체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 스로인을 문전에서 뛰어오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현규(오른쪽)가 11일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역전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뒤 김민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최주연 기자(서울 한국일보 월드컵 취재팀)
하지만 8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칩슛으로 체코 골망을 갈랐다.
홍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34·LAFC)과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을 빼고, 오현규와 엄지성(24·스완지시티)을 투입했고, 이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35분 황인범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오현규가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월드컵 2호 도움을 기록했고, 황인범은 월드컵 본선 첫 골을 신고했다. 또 오현규는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데뷔골을 결승 골로 장식했다.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이 열린 12일(한국 시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홍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이 승리는 정말로 고생한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지도자로는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나 당시 '1무 2패'에 그쳤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토론토 시간) 같은 곳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