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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 자산 늘었다
주택시장·투자펀드 상승 영향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12 2026 01:31 PM
통계청은 올해 1분기 국내 가계 순자산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18조6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6월12일 밝혔다.
순자산은 보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의미한다. 1인당 기준 가계 순자산은 2025년 말 44만2,896달러에서 올해 1분기 44만8,433달러로 증가했다.

주택 가치와 금융자산 상승에 힘입어 국내 가계 순자산이 올해 1분기 증가했다. CP통신
가계 순자산 증가는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이 모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융자산은 올해 1분기 1.1% 증가하며 두 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가치 상승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로열은행(RBC)의 레이첼 바탈리아 경제학자는 주거용 부동산 가치 안정화가 3개 분기 연속 하락 이후 나타난 반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회복이 가계 자산 감소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상승세는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현금과 예금, 채권, 주식 등을 포함하는 금융자산도 올해 1분기 1.3%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가계는 총 1,480억 달러의 금융자산을 추가로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주로 뮤추얼펀드 투자 증가와 국내 주식 및 투자펀드 가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가치는 3.3%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광산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부채도 함께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과 비주택담보대출 부채는 모두 0.4% 증가했다.
한편 파산감독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 지급불능 신청 건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급불능은 개인이 파산 및 지급불능법(Bankruptcy and Insolvency Act)에 따라 채무 구제를 신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 파산·구조조정 전문가협회(CAIRP)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3만7,121명이 파산을 신청했다. 이는 시간당 약 17명이 채무 구제를 신청한 셈이다.
협회는 이 수치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캐나다 경제가 휘청거렸던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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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