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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다문화축제서 빛난 '한국마을'
한미 한인사회 국경 넘은 화합의 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6 2026 02:29 PM
허니버터치킨·빙수·식혜 등 인기몰이 방문객 1만3천여명 발길 이어져
윈저를 대표하는 다문화축제 카루셀오브네이션스(Carrousel of Nations)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양한 문화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마을은 많은 시민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표 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국경도시 윈저는 디트로이트 도심에서 약 10분, 디트로이트한인회가 위치한 사우스필드에선 약 30분 거리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올해 한국마을은 캐나다와 미국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윈저 다문화축제서 한국마을이 1만3,5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한식과 문화, 한미 한인사회 교류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에서 꼬치구이와 볶음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 윈저한인회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층, 지역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점심시간 이후 음식 부스마다 긴 줄이 형성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행사장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으며,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몰려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주최 측은 첫째 날 약 1만 명, 둘째 날 약 3,500명 등 총 1만3,500여 명이 한국마을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꼬치구이와 허니버터치킨은 행사 기간 내내 긴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빙수와 말차라떼를 비롯한 디저트 메뉴도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캔 식혜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된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지며 한국 전통음료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무대에서는 우리소리 사물놀이 공연단과 난타 공연팀이 두 차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주변에는 순간적으로 500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 한국 전통문화의 흥과 에너지를 함께 즐겼다. 마스터 태권도 아카데미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펠리시아 백의 K-팝 공연도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한국마을은 윈저를 중심으로 디트로이트 지역 공연단과 참가자, 광역토론토 지역 벤더와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특히 디트로이트 한인사회와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국경을 넘는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윈저한인교회, 윈저제일장로교회, 윈저 천주교 공동체, 윈저한인여성회(WEKOWA) 등 지역 단체와 공유돼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사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윈저 한인회의 김명진 회장은 “올해 한국마을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벤더, 공연팀, 그리고 방문객들이 함께 만들어 낸 공동체의 축제였다”며 “특히 디트로이트와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국경도시 윈저의 특성을 살려 양국 한인사회가 함께 참여한 것이 큰 의미였다. 윈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지역의 협력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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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