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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주택소유율 3년새 4.5%P 상승
캐나다 출생자 소유율은 하락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n 17 2026 09:47 AM
통계청이 최근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율은 증가한 반면, 캐나다 출생자의 주택 소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6일(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경우 영주권 취득 후 5년 차 이민자의 주택 소유율은 2018년 35.7%에서 2021년 40.2%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캐나다 출생자의 주택 소유율은 50.7%에서 47.8%로 하락했다.
통계청 주택·소득통계센터의 사무엘 맥아이삭 선임연구분석가는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주권 취득 후 5년 차 시점에도 이민자의 주택 소유율이 캐나다 출생자보다 낮지만 그 격차는 상당히 줄어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최근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율이 상승한 반면 캐나다 출생자의 주택 소유율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민자 가운데 입국 첫해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85% 이상은 영주권 취득 이전에 취업비자나 유학비자, 난민 신청 등을 통해 비영주권자로 캐나다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 출신 이민자의 경우 정착 5년 후 10명 중 1명 이상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그 비율이 5명 중 1명에 가까웠다.
이번 연구는 영주권 취득 후 5년 이내인 25~54세 이민자의 세금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온타리오, 매니토바,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등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대서양연안 지역과 매니토바에서 최근 이민자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이민자와 캐나다 출생자의 주택 소유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보고서는 최근 이민자들이 노후를 위한 저축보다 주택 구입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민자들은 캐나다 출생의 첫 주택 구매자보다 소득이 낮음에도 더 비싼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더 큰 규모의 모기지 부채를 부담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최근 이민자 주택 구매자는 은퇴적금(RRSP)에 납입할 가능성이 캐나다 출생 구매자보다 낮았다. 맥아이삭 분석가는 이민자들이 주거용 부동산을 자산 형성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민자들은 캐나다 출생자보다 주택시장 변화에 더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세 이전에 주택을 구입한 이민자들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캐나다 출생 가구보다 더 높은 월 모기지 상환액을 부담했다.
출신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영주권 취득 5년 차 주택 소유율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46%, 온타리오에서 53.8%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경우 온타리오에서는 23.3%, 뉴브런스윅에서는 59.9%로 지역별 편차가 컸다.
동아시아 출신 영주권자는 2021년 기준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가장 높은 주택 소유율을 보였다.
맥아이삭 분석가는 유럽과 미국, 오세아니아 출신 영주권자들의 경우 대부분 캐나다 출생자와 비슷한 수준의 주택 소유율을 보였다며 이민자의 출생 지역이 주택 소유율과 주택 구입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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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