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여름휴가 전 휴대폰부터 점검하세요
로밍비·분실·배터리 ‘3대 변수’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Jun 21 2026 03:36 PM
eSIM은 출국 전 설치 여권 사진은 별도 보관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 금물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앞둔 캐나다 여행객들에게 항공권과 숙소 예약만큼 중요한 준비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휴대전화와 배터리, 통신 설정이다. 현지 도착 직후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보조배터리를 잘못 챙겨 공항 보안검색에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여행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주요 통신사들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하루 단위 요금이 붙는 경우가 많아 장기 여행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해외 통신요금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해외 통신요금이다. 캐나다 주요 통신사들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하루 단위 요금이 붙는 경우가 많아 장기 여행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출국 전 목적지에 맞는 eSIM을 미리 구입해 휴대전화에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eSIM은 물리적 유심칩을 갈아 끼우지 않고도 현지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여행객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eSIM을 지원하는지, 해당 요금제가 데이터 전용인지, 통화·문자까지 포함하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여권과 항공권, 호텔 예약 내역
여권과 항공권, 호텔 예약 내역도 휴대전화 사진첩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여권, 항공편 정보, 숙소 예약 확인서 등 핵심 서류를 사진으로 저장하고, 휴대전화 외부의 안전한 공간에도 백업해 둬야 한다.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 사본을 공유해 두면 분실·도난이나 긴급 상황에서 신원 확인과 영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여권 사진은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공개 와이파이에서 전송하거나, 비밀번호가 약한 계정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기기에서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하거나, 소리 울리기, 잠금 및 삼성페이 사용 차단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사진
위치 추적 기능
휴대전화 분실에 대비한 위치 추적 기능도 출국 전 켜두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기기에서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하거나, 소리 울리기, 잠금 및 삼성페이 사용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를 절전모드로 설정해 전원이 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모든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도 iCloud.com/find를 통해 잃어버린 아이폰·아이패드를 찾을 수 있으며, ‘분실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를 잠그고 추적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의 Find Hub 기능을 통해 기기를 찾거나 잠그고, 필요한 경우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오프라인 데이터 적극 활용
현지 이동에 필요한 지도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미리 내려받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 구글 지도는 일부 지역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계약·언어·주소 체계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가 제한될 수 있다. 장거리 비행이나 데이터 연결이 불안정한 지역을 여행할 경우, 영화·드라마·팟캐스트도 출발 전 와이파이 환경에서 내려받아 두면 데이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보조배터리 취급 절차 등 항공 안전규정 확인해야
보조배터리 규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캐나다 항공보안청(CATSA)은 파워뱅크와 리튬 배터리 장착 기기 등을 기내 수하물에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위탁수하물에 넣지 말라고 경고한다. 일부 항공사는 기내에서도 보조배터리를 머리 위 선반이 아니라 좌석 주변에 보관하도록 요구할 수 있어, 탑승 전 항공사별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름 여행의 기술 준비는 복잡한 장비를 더 챙기는 문제가 아니라, “도착 즉시 연결되는가”,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가”, “배터리 때문에 공항에서 막히지 않는가”를 미리 점검하는 일이다. 특히 캐나다에서 한국이나 미국, 유럽 등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객이라면 출국 전 eSIM 설치, 서류 백업, 위치 추적 기능, 오프라인 지도, 보조배터리 휴대 규정만 확인해도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