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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남긴 흔적
전력망 타격에 무더위까지 확산
- 최보람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02 2026 02:52 PM
캐나다데이인 7월1일 발생한 강한 뇌우와 강풍으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캐나다데이 폭풍우로 온타리오·퀘벡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동부 지역까지 폭염이 확산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CP통신
연방환경부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경보 범위는 뉴브런스윅,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까지 확대됐다.
온주 대부분 지역에는 오렌지 경보가 내려졌다. 연방환경부는 오렌지 경보가 심각한 피해나 건강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이례적인 수준의 기상 경보라고 설명했다.
윈저와 오타와, 썬더베이, 티민스, 제임스베이 남부 지역의 낮 기온은 섭씨 30도 중반까지 올랐으며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높게 나타났다.
몬트리올과 퀘벡시티를 포함한 퀘벡주 대부분 지역도 폭염 경보가 발효됐으며 최고기온은 섭씨 33도, 체감온도는 4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연방환경부는 뉴브런스윅주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노바스코샤주 본토 지역에서도 이번 폭염이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발생한 뇌우와 강풍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곳곳에서 나무를 쓰러뜨리고 일부 주택에 침수 피해를 입혔으며 대규모 정전을 초래했다. 국가수도권 지역에서는 불꽃놀이를 포함한 여러 캐나다데이 행사가 취소됐다.
연방환경부는 1일 기준 오타와공항에 약 11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온주 전력회사 하이드로원은 한때 16만8천 명의 고객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며, 복구 작업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피해가 심한 일부 지역은 2일까지도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드로원 정전 현황 지도에 따르면 2일 오전에도 수만 명의 고객이 여전히 정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로원은 복구 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헬리콥터 운항을 위한 공역 확보를 위해 드론 비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퀘벡주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 9천 곳 이상이 정전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토론토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개최하는 가운데 폭염의 영향도 받고 있다. 토론토시는 폭염 예보에 따라 네이선필립스광장에서 예정됐던 경기 중계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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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람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