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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이강인, 월드컵 탈락 첫 심경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04 2026 12:13 PM
SNS 통해 팬들에게 사과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 "대표팀 사랑은 당연하지 않아…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며 "아쉬움보다 책임이 먼저"라며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또한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저 또한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강인(왼쪽)이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자 오현규가 위로하고 있다. 몬테레이=최주연 기자
특히 그는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제 몫을 더 잘 해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으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강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황인범의 동점 골을 도우며 도움 1개를 기록했고,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아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잇따라 0-1로 패하며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끝으로 "경기장과 멀리에서도 힘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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