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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3개월 연속 무역 흑자
5월 수출액 771억 불... 역대 최고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07 2026 11:55 AM
자원·광물 증가세 견인
캐나다 경제가 5월에도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5월 상품 수출액이 전월 대비 0.9% 증가한 77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월별 수출 증가가 4개월째 이어진 결과다.

캐나다 경제가 5월 3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자원·알루미늄 수출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CBC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공급망 불안과 주요 자원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유 등 자원 가격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일부 기여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산하 비즈니스데이터랩의 재슬린 트레한 경제분석가는 최근 상품 무역 지표를 통해 캐나다 수출 구조가 더욱 균형 잡힌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 상승이 아닌 실제 수출 물량 증가가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중동 전쟁 기간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되며 황 관련 제품과 다이아몬드, 기타 비금속 광물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해당 품목 수출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원유 수출은 중동 전쟁 초기 3개월 동안 국제 수요 증가로 크게 확대됐지만, 5월에는 5.4% 감소했다. 앞서 2월부터 4월까지 원유 수출은 43% 증가했다. 통계청은 전쟁 기간 원유 가격 변동성이 컸던 만큼 향후 일부 통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에너지 자원에 대한 국제 수요는 강세를 유지했다. 5월 핵연료 수요는 55% 증가했고, 천연개스 수출은 7.4%, 정제 석유 에너지 제품 수출은 4.6% 늘었다.
알루미늄 제품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대상 품목별 관세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캐나다의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4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은 증가한 알루미늄 수출 대부분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로 향했으며, 전체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5월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간 미국 이외 국가에 대한 캐나다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5월 캐나다의 대미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월 대비 1.5%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산 수입은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캐나다의 대미 무역 흑자는 116억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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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