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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인회의 침묵...과오 ‘인정'이며 ‘은폐’
폭행·재정부실 의혹 등 해명 못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10 2026 03:28 PM
한인회가 제대로 움직여야 동포사회 발전
정기총회 동포 폭행 사태(5월16일)와 대표자 일가 특혜 및 재정 부실 의혹이 불거진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 집행부의 침묵 작전은 요지경이다. 본보가 법적 근거와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 차례나 서면 질의를 보내고 최종 시한까지 제시했으나, 한인회는 현재까지 단 한 줄의 답변도 해명도 없다.
김정희 회장은 최근 타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굳건히 앞만 보고 나간다’, ‘침묵’, ‘오해’, ‘꾸준한 책임’ 같은 모호한 단어들로 자신의 부족한 리더십을 미화한다. 본인의 평소 언어와 다르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기 짝이 없다. 거기엔 문제의 핵심도, 본질도 보이지 않는다. 구체적인 의혹에는 단 한마디 소명도 못하면서 풍파에 흔들리지 않는 지도자인 양 포장하는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다. 이런 식의 독백은 비루하다는 비판만 받을 뿐이다.
한인회장과 80세 노인을 폭행한 이사는 본보 기사에 대해 모두 “편파 보도”라고 주장했다. 본보의 코멘트 제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인회의 침묵은 반박할 증거가 전무한 자들이 택한 최후의 ‘은폐 작전’일 뿐이다. 그 증거로, 본보가 ‘실적 4배 부풀리기 및 회장 사위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보도 후, 매달 수천 달러씩 공금이 지출되던 유튜브 채널은 지난 3개월 동안 단 한 편의 영상도 올리지 못한 채 전면 중단 상태다. 이런 지속성이 없는 허당한 사업에 한인회가 공금을 허비한 꼴이다. ‘봉사 수준의 정상적 집행’이라던 부회장의 해명이 얼마나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는가.
토론토 애국지사기념사업회가 수년간 애써 제작한 선열 17분의 초상화가 회관 로비에 전시됐다가 ‘역사기념관 건립’이라는 명분 아래 철거된 지 무려 2년이 다되어간다. 한인사회에 알리지도 않았고 공청회나 마스터플랜도 없는 대형 사업을 이유로 독립투사들의 초상화를 하루아침에 제거한 집행부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선열들의 공적을 모르는지, 일부러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반민족적인 행위인지. 이에 애국지사사업회가 선열들의 초상화를 총영사관 지하 전시관으로 일시 이전하기 위해 공관 측과 절차를 진행 중인 현실은, 현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정신적 뿌리마저 처참하게 짓밟은 참담한 방증이다.
김정희 집행부는 한인동포들의 침묵을 자신들에 대한 면죄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한인회는 사유화된 독재 권력이 아니라 동포들의 회비와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자선단체다. 80세 회원을 바닥에 깔고 앉아 폭행한 이사에게 징계는커녕 공식 행사마다 동행하는 회장의 몰염치, 딸과 사위에게 공금을 흘려보낸 지배구조, 대소 사건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동포사회와 소통하지 않는 무모함은 그가 부르짖는 '소통'과는 먼 이야기일 뿐이다.
김정희 회장은 이제 이런저런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밀며 미사여구를 동원한 ‘축사 나들이’나 다닐 때가 아니다. 최근 노스욕 한인부부의 불행한 사건에 대한 애도나 한국잠수함 도입의 실패 사안에 대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한번이라도 내본 적이 있는가.
한인회는 우리 공동체의 구심점이요, 한인사회를 외부에 대표하는 단체다. 한인회가 유능하게 움직일 때 우리 공동체가 더욱 발전한다. 이것이 우리가 한인회에 관심을 놓지 않는 이유다. 한인회의 61년 역사를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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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임윤식 ( kimchiman**@gmail.com )
Jul, 10, 04:01 PM Reply토론토한인회장 김정희여사와 30여명의 힌인회 이사들!
당신네들은 그냥 싸잡아서 쓴소리꾼 김치맨으로부터 안 좋은 소리, 싫은 소리를 들어도 뭐라 뭐라 변명하지 못하겠지요?
당신네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한인회 회장단 및 이사 직책들을 맡고 있는겁니까?
다른 일들은 다 젖혀놓는다 하더라도!
이번 압구정식당 경영주 부부의 비극적인 삶의 마감에 대해선
한인회에서 적극 나서야만 되는 슬픈 일이 아닌가요?
"있으나마나한 토론토 한인회! 그리고 한인회장단과 이사들!" 이라고
한인회관쪽을 향해 김치맨은 소리 내지릅니다.
김치맨 9058700147
김호진 ( hollymac**@gmail.com )
Jul, 11, 12:41 PM Reply한인회는 이미 썩을대로 썩은 단체다 30명의 이사? 소가 웃을일이네 그냥 한인회 이사 자리 하나씩 차고 앉아서 한인교회 이런데서 목에 힘주려고 한자리씩 하는 모양인데 그냥 단체를 없애라 썩어빠진 인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