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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토론토 일본 영사관 앞에서...오동성 목사의 메시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15 2026 05:41 PM
2026년 7월 15일, 토론토의 하늘은 무겁고 매캐하다. 한여름의 더위는 고사하고, 멀리서 불어닥친 산불 영향으로 대기에는 탄내가 가득해 숨쉬기조차 힘든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숨 막히는 뿌연 하늘 아래서도 멈추지 않는 걸음이 있다. 토론토 은혜양로원 원장 오동성 목사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토론토 일본총영사관 앞을 지켜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리고 오늘처럼 숨쉬기조차 힘든 재난 같은 날씨 속에서도 단 한 번의 쉼 없이 이어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토론토 행동’이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오늘, 환경과 생명을 지키자는 오 목사의 외침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편집자 주]

토론토 일본 영사관 앞에서 오동성 목사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2026.07.15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촉구, 토론토 일본 영사관 앞 수요 시위. 오늘도 태평양으로 번지는 핵오염수를 기억하며 바다와 바다 생물들과 지구와 후손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토론토 하늘이 노랗게 어둡습니다. 개기 일식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토론토 일본 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피켓을 들고 배너를 세우고 있자니 마치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면 이렇지 않을까 했습니다. 환타지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모양입니다. 온타리오 북서쪽이 통제되지 않는 산불로 타들어갑니다. 밤새 연기가 남하해 토론토 하늘을 뒤덮고 열돔의 폭염까지 겹쳐버렸다고 합니다. 누구의 탓을 할 수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도 기후위기도 감래할 수밖에요.
인류가 그렇게 했으니 우리가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다만 회개하는 이들은 조심-조식-조신하여 그 책임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하늘 아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한다고 하니, 지나가던 노신사가 멈추어서 "absolutely! Thank you for doing this!"라고 한마디 해줍니다. 그런 격려와 지지에 얼굴에 미소가 살아납니다. 오늘도 함께하는 벗들의 마음을 모아 토론토 일본 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합니다.
"Stop Dumping!"
"No Hukushima nuclear waste!"
나는 반대합니다. 바다 생명들과 다음 세대에 해악을 끼치는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합니다. 나는 탄소 중립의 그 날을 희망합니다.

오동성 ( 목사, 캐나다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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