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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63% "세금 때문에 쪼들린다"
소득세 불만 고조..."국부펀드 때려치워라"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16 2026 12:23 PM
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소득세를 많이 낸다고 여기는 캐나다인들이 6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의 의뢰로 입소스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4%는 "소득세를 너무 많이 낸다"는 반응을 보였고, 39%는 "많이 낸다"고 답했다. 소득세에 불만을 나타낸 응답자가 63%(24%+39%)에 달한 셈이다.
"소득세 수준이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31%였고, "낮은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였다. "지나치게 낮다"라고 말한 응답자는 1%였다.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16일 공개된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몬트리올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납세자들이 소득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연방정부의 각종 세제 혜택이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지 못한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총리가 지난 4월 발표한 25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캐나다 스트롱펀드)에 대해선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캐나다 국부펀드는 연방정부가 대규모 적자인 상황에서 벌이는 프로젝트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자원 잉여수익을 해외에 분산투자해서 미래세대 부를 쌓는 일종의 저축형 펀드인 반면 캐나다 국부펀드는 사실상 연방정부가 빚을 내 마련한 돈으로 민간·해외 자본을 끌어들인 뒤 국내 에너지와 핵심 광물, 인프라에 지분 투자를 하는 산업전략 펀드에 가깝다.
입소스 설문 응답자의 58%는 "연방정부가 빚을 내서 국부펀드를 추진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부펀드를 지지한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연구소 관계자는 "정부가 국부펀드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 대세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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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