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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설 확대에 여론 엇갈려
국민 80% 비용·환경 걱정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0 2026 09:49 AM
데이터 주권 확보 찬성 목소리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캐나다인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기요금이 오르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캐나다인 다수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환경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P통신 사진
레제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1%는 데이터센터가 가정용 전기요금을 급등시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79%는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데이터센터가 대량의 전력과 물을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점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데이터 주권 문제와 관련해 캐나다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46%는 캐나다가 데이터 통제권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7%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주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상황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응답자의 44%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42%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조사는 7월10일부터 13일까지 1,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캐나다조사통계위원회(Canadian Research Insights Council)는 온라인 조사가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레제 조사에서는 캐나다인의 데이터센터 인지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가 데이터센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전력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주정부 또는 전력 공급업체가 전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32%는 기업이 전력 비용과 필요한 기반시설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경우에만 전력 공급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31%는 데이터센터 기업이 공공 전력망에 접근해서는 안 되며 자체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대폭 확대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신규 시설은 앨버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들은 전력망 대신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한 반대 움직임은 캐나다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매니토바주에서는 6월 와브 키뉴 주총리가 위니펙 남동부 지역에 추진되던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획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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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