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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한국계 청각장애 배우 18세에 사망
탑승 차량 배수로 충돌...모친은 미국 입양 한인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l 22 2026 07:54 AM
영화 '고질라' 시리즈에 출연했던 한국계 청각장애 배우 케일리 하틀이 1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틀은 21일 새벽 3시께 메릴랜드주 프레데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21일 교통사고로 숨진 한국계 배우 케일린 하틀. 연합뉴스 사진
19세 남성 운전자가 몰던 1995년형 혼다 어코드가 과속으로 차로를 벗어나면서 배수로 옆 구조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하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한 명은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틀은 9살이었던 2021년 영화 '고질라 vs. 콩'에서 콩과 수화로 소통하는 청각장애 소녀 지아역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 2024년 속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도 출연했다.
하틀은 조지아주에서 청각장애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하틀은 영화계 데뷔 전부터 청각장애 인식 제고를 위한 공익광고에 출연해왔으며, 청각장애 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틀은 생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듣지 못할 뿐이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청각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업계에 더 많은 청각장애인 배우와 스태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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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