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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킬러 삼촌’ 이동욱
“스케일도 커지고, 적도 많아졌죠”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02 2026 02:21 PM
‘킬러들의 쇼핑몰2’서 정진만 열연 세계관 글로벌 확장·日 배우 합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에서 정진만(이동욱)은 가장 먼저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조카 정지안(김혜준)이 정체불명 킬러들과 사투를 벌여 살아남은 순간 다시 살아 돌아온다. '그사이 삼촌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정진만(이동욱).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2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동욱은 “시즌1 촬영 때도 감독님께 진만의 행적을 물었다”며 “‘베일(조한선)을 상대하고 있었겠지. 베일마저 조카에게 가면 안 되니까’라는 답을 듣고 그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용병 조직 ‘바빌론’에 몸담았던 진만은 잔혹한 ‘살인 기계’ 베일과 질긴 악연으로 얽혀 있다. 진만이 비밀 무기 쇼핑몰 ‘머더헬프’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동안 바빌론의 핵심 전력이 된 베일은 진만과 그의 가족을 망가뜨리기 위해 폭주한다.
시즌1이 바빌론으로부터 머더헬프를 지키려는 지안의 하룻밤 생존 게임을 그렸다면, 시즌2에선 쇼핑몰의 새 대표가 된 지안과 돌아온 진만의 본격적인 반격이 펼쳐질 예정이다. 죽음을 위장한 진만이 바빌론 내부에 침투하는 초반부터 전투 로봇을 해치우고, 숙적 베일과 맞서는 거친 액션 시퀀스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동욱이 꼽은 진만 액션의 특징은 ‘깔끔함’이다. “모든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동작에 군더더기가 없어요. 전투력 자체는 베일보다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를 상쇄시키는 치밀함과 실행력이 있죠.”
시즌1과 같은 시점에서 시작하는 만큼 외형 유지도 관건이었다. 이동욱은 “용병과 킬러 생활을 오래 한 인물이기 때문에 말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8㎏가량 체중을 증량했다”고 설명했다. 액션신 분량도 확 늘었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가 각기 다른 액션 스타일을 구사하는 게 작품의 매력이라 나 역시 엔(n)분의 1을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몸에 완전히 익도록 끊임없이 반복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4년 1월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은 그해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에 선정되는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새 시즌은 작품 세계관을 글로벌로 넓혔다.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 재일동포 배우 현리 등이 지안과 진만을 노리는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세력으로 합류해 긴장도를 높인다. 이동욱은 “첫 편을 뛰어넘는 속편이 나오기 어려운 건 그 강렬한 기억을 뛰어넘기 어려워서인데,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적의 등장을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총 8부작으로 공개된다. 이번에도 핵심은 조카 지안의 성장 서사다. 시즌 1의 명대사 “잘 들어, 정지안”을 “잘 들어, 삼촌”으로 뒤집은 예고편처럼, 지안은 보호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고 싸우는 인물로 거듭난다. 이동욱은 “진만은 지안의 성장을 돕는, 가지치기하는 인물”이라면서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은 지안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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