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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간첩 혐의 중국계 캐나다인은 누구

1993년생 비웨이 장...한때 통계청 근무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31 2026 10:41 AM

보안정보국 신원조회 통과 요크대학서 경제학 전공


중국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상대로 간첩(7월27일자 온라인판) 활동을 한 혐의로 벨기에에서 구속된 캐나다 여성이 근무를 시작하기 전 캐나다보안정보국(CSIS)의 신원조회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당국은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이 인턴이 통계청 전 직원인 비웨이 장(Biwei Zhang)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클레어(Claire)', '캐티나(Catina)' 등 여러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웨이 장은 경제학, 공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24일 벨기에 몽스에 있는 NATO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upreme Headquarters Allied Powers Europe·SHAPE)에서 체포됐다. 현재 보석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는 한편 재판 전 구금 상태에 놓여 있다.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는 NATO의 군사작전을 총괄하고 병력과 무기 배치를 결정하는 지휘부로, 매년 약 35명의 인턴을 채용한다.

사령부의 마틴 오도널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NATO나 사령부의 작전 준비태세, 지휘통제 체계, 진행 중인 임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화면 캡처 2026-07-31 095105.png

중국을 위한 간첩 혐의로 벨기에에서 체포된 캐나다 국적자 비웨이 장이 NATO 인턴 근무 전 캐나다보안정보국(CSIS)의 신원조회를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페이스북 사진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원은 로이터통신이 벨기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클레어 Z'라는 부분적인 이름을 보도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 법원 문서에서 비웨이 장이 '클레어'라는 이름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언론은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계정, 연방법원 소송 기록, 부동산 기록 등을 통해 비웨이 장이 오타와대학교와 요크대학교의 연구·학술 활동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우주기술 등이었다.

지난해 7월27일 '캐티나 장(Catina Zhang)'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 인턴십을 위해 몽스에 도착했으며 임대할 방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계정에는 유럽 여행 사진과 함께 2022년 2월 오타와에서 열린 '프리덤 컨보이(Freedom Convoy)' 시위 사진, 2014년 당시 총리 취임 전의 저스틴 트뤼도의 사진 등이 게시돼 있었다.

링크드인에서는 '클레어 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을 '공격적인 아시아인(aggressively Asian)'이라고 소개했고, 세계무역기구(WTO), 캐나다우주국, 유럽우주국, 캐나다표준위원회등에서의 경력을 이력에 기재했다.

2023년 캐나다 연방법원에 제출한 사법심사 청구서에는 캐나다 통계청 근무 당시 캐나다국경서비스국(CBSA) 주니어 분석가 직무에 지원했다가 캐나다 공공서비스위원회로부터 부정행위 혐의를 받은 사실이 담겼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1993년생 영주권자 신분으로 동일한 직무에 비웨이 장과 클레어 장이라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각각 지원했고, 동일한 시험을 두 차례 치렀음에도 이를 기관에 알리지 않았다. 연방법원은 2024년 그의 청구를 기각했으며, 비웨이 장이 요구한 3천 달러의 배상도 인정하지 않았다.

비웨이 장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모국어는 중국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요크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오타와대학교에서 시스템과학·공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연방학생근무경험프로그램(FSWEP)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으며, 2020년 5월 통계청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1년간 근무했다.

석사과정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기법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그는 오타와대학교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혁신센터(SCVIC)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시설은 자율주행차 시제품과 드론, 지상 로봇 등을 활용한 연구 환경과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보안, 차세대 차량 네트워크 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기록에는 비웨이 장이 요크대학교 인근 토론토에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카운슬네트워크의 유스 챔피언스 프로그램 소개에서는 자신을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갖춘 경제학자이자 기업가 정신을 지닌 인물로 소개했으며,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형성, 도시 개발과 복지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취미는 수영과 요가, 팟캐스트 청취라고 소개했다.

캐나다 연방외무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인이 NATO를 비롯한 국제기구에 지원할 경우 캐나다보안정보국의 보안 평가를 바탕으로 보안 인가의 부여와 거부, 취소 여부는 캐나다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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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Brendon ( jpa**@newsver.com )
    Jul, 31, 05:01 PM Reply

    캐나다는 너무 허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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