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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승무원 파업 종료
4,400명 업무 복귀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Aug 03 2026 02:33 PM
900편 이상 결항·승객 25만 명 영향 ‘무급 노동’ 개선 근무수당 도입 구체적인 인상률은 비공개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과 승무원 노조가 잠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전국적인 항공편 차질을 불러온 파업이 종료됐다. 웨스트젯 승무원 약 4,400명을 대표하는 캐나다공공노조(CUPE) 8125지부는 3일 새벽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승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2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웨스트젯 항공 승무원들이 파업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CP 사진
이번 합의에는 기존 비행시간 중심의 임금 산정 체계를 개선하는 새로운 ‘근무시간 프리미엄’이 포함됐다. 탑승 준비와 승객 응대 등 승무원들이 지상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임금에 더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노조는 “객실 승무원이 수행하는 업무를 더 많이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당의 규모와 계산 방식,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인 조건은 조합원 찬반투표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웨스트젯은 항공기와 승무원을 다시 배치하며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 운항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일부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항공정보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웨스트젯은 1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항공편 2,365편 가운데 922편을 취소했다. 웨스트젯은 연휴 기간 약 25만 명의 승객이 결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웨스트젯은 파업 전 협상 과정에서 올해 10월부터 임금을 13% 올리고 이후 3년간 매년 2.5%씩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근무시간 프리미엄과 식비 수당 인상, 소급분 지급, 의료비 지원 확대 방안도 제안했지만, 이 조건들이 최종 잠정 합의안에 그대로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투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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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