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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흑자 39억 불
루니 약세로 교역액 증가… 5개월 연속 ↑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4 2026 03:25 PM
캐나다의 6월 상품 무역수지가 캐나다달러(루니) 약세에 따른 교역액 증가 영향으로 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6월 상품 무역수지가 루니 약세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P통신
통계청은 4일 6월 상품 무역수지가 39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월 무역수지 흑자는 당초 발표된 42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수정됐다.
6월 캐나다달러 평균 가치는 전월보다 1.7센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통계청은 캐나다달러 약세로 캐나다달러 기준 교역액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6월 수출이 2%, 수입이 2.1% 각각 감소했다.
캐나다달러 기준 총수출은 6월 0.4% 증가한 775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수출은 16.5% 증가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제품 수출이 10%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폭을 제한했다.
총수입은 0.2% 증가한 7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처리장치 등을 포함한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 수입이 59%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해당 품목의 수입 증가는 미국산 수입이 3%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총수출이 1.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5% 감소했다.
2분기 전체 수출은 전분기보다 13.1%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증가율이다. 증가분의 절반가량은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제품 수출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19.3%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앤드루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6월 수출 물량 증가가 2025년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를 뒷받침한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이러한 회복세를 둔화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수백개 품목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관세는 8월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TD은행의 마크 에르콜라오 수석 경제학자는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협정(CUSMA)의 연례 검토가 예정돼 있어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은 6월 서비스 수출이 0.2% 감소한 208억 달러, 서비스 수입은 0.4% 줄어든 21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전체 수출은 0.3% 증가한 982억 달러, 수입은 0.1% 늘어난 947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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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