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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담 소비자로 이동
조사 결과 66% 가격 조정 나서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5 2026 04:36 PM
미국의 관세 부과로 캐나다 경제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캐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상당수가 추가 비용을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기업 상당수가 미국 관세 부담을 가격에 반영했다. CP통신
KPMG는 연매출 1천 만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 기업의 경영진과 의사결정권자 3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기업·무역 전망 조사를 5일 발표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66%는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답했다. 반면 39%는 관세와 관련한 가격 변동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는 전체 기업의 35%가 관세 부담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했으며, 31%는 추가 비용 전부를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KPMG 법률 부문 전국 책임자인 라클런 울퍼스는 많은 캐나다 기업들이 초기에는 관세 비용의 일부를 자체 부담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체 비용의 최대 80%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정부 모두 물가 상승 억제에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일정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연목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버스, 가구, 반도체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울퍼스는 조사 당시 기업들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면서도, 지금 같은 시점에 다시 조사를 실시한다면 미국과의 협상 시한과 최대 50%의 신규 관세 가능성 때문에 단기적인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기업들은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데도 관심을 보였다. 전체 기업의 33%는 향후 1~3년 안에 새로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수출기업의 26%는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퍼스는 캐나다 기업들은 관세 혼란을 지나 관리가 가능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최소한 현 미국 행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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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