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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28달러 오젬픽이 75달러로
‘캐나다산 제네릭’ 승인 심사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09 2026 03:17 PM
노보 노디스크 전 임원들이 개발 에드먼턴서 생산…보건부 승인 심사

캐나다에서 오젬픽 출시를 이끌었던 전직 제약회사 임원들이 가격을 약 3분의 1로 낮춘 캐나다산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나섰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비미 파마슈티컬스(Vimy Pharmaceuticals)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웨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캐나다에서 생산하기 위해 연방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 비자이언트가 보도했다.
비미 파마는 노보 노디스크 캐나다법인 출신인 데이브 수촌 최고경영자(CEO)와 패리스 스미스 사장이 2024년 설립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오젬픽의 캐나다 출시를 담당했다.
회사가 준비 중인 제품은 주사펜이 아닌 다회용 바이알 형태의 세마글루티드 제네릭이다. 월 정가는 75.50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며, 이는 월 228달러 수준인 오리지널 제품보다 약 67% 저렴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방 보건부는 이달 초 신청서에 대한 사전 검토를 마치고 공식 심사에 들어갔다. 제네릭 의약품의 목표 심사 기간은 180일이지만 자료 보완 등에 따라 실제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수촌 CEO는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상당수가 외국 기업에 의해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젬픽은 캐나다에서 4년 연속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처방약으로 알려졌다. 오젬픽과 웨고비를 포함한 세마글루티드 주사제의 지난해 캐나다 판매액은 총 35억 달러에 달했다.
캐나다는 지난 4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세마글루티드 제네릭을 승인했다. 현재까지 승인된 제품은 3개지만 모두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다.
비미 파마는 에드먼턴의 비영리 생명과학 기관 어플라이드 파마슈티컬 이노베이션(API)과 손잡고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보건부 승인을 받으면 API의 바이알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첫 제약회사가 된다.
비미 파마는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TSX벤처거래소 상장사 하모니 어퀴지션스를 역인수하는 방식의 우회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거래는 비구속적 의향서가 체결된 초기 단계로, 거래소 승인과 최종 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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