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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의원 사퇴, 보궐선거 비용 부담
총 12곳… 최대 2,400만 불 예상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0 2026 03:34 PM
올해 퇴임하는 연방의원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비용이 최대 2,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 비용이 지역과 선거 기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차례 치르는 데 평균 200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미 3차례 보궐선거가 치러졌으며, 8월31일에도 3곳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현재 퀘벡주에서는 1개 지역구가 공석으로 남아 있지만 아직 보궐선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앞으로 5명의 의원이 추가로 사퇴할 예정이어서 올해 보궐선거는 최대 12차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12차례의 보궐선거가 실제로 치러지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많은 연간 보궐선거가 된다. 비교할 만한 최근 사례는 2017년으로, 당시 11차례의 보궐선거가 실시됐으며 선관위는 전체 비용을 약 1천만 달러로 집계했다.

올해 연방의원들의 잇따른 사퇴로 보궐선거가 최대 12차례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비용이 최대 2,4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CP통신
보궐선거 비용은 특히 광역토론토(GTA)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선관위는 2024년과 2020년 보궐선거 관련 보고서에서 시설 임대료와 광고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광역토론토 지역의 선거 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비용을 집계한 선관위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보수당 대표 피에르 폴리에브가 의원직에 복귀한 배틀리버-크로풋(Battle River-Crowfoot) 보궐선거에는 230만 달러가 소요됐다. 당시 비용이 평균보다 높았던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쇄비와 시설 이용료, 정보기술 관련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9일에 달하는 긴 선거 기간도 비용 증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4월에는 3차례의 보궐선거가 실시됐으며 모두 자유당이 승리했다. 이 가운데 2곳은 전직 연방 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와 빌 블레어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로 광역토론토에서 치러졌다.
퀘벡주 테르본 지역구의 4월 보궐선거는 일부 우편투표 용지의 반송 주소에 행정상 오류가 있었다는 이유로 연방대법원이 총선 결과를 무효화하면서 실시됐다.
선관위는 보궐선거 비용을 매년 한 차례 법정 보고서로 발표한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실시된 보궐선거의 정확한 비용은 2027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8월31일에는 토론토의 비치스-이스트 요크(Beaches-East York), 퀘벡주의 치쿠티미-르 피오르(Chicoutimi-Le Fjord),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노스밴쿠버-카필라노(North Vancouver-Capilano) 등 3개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앞으로도 6곳에서 추가 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블록 퀘벡당의 시몽-피에르 사바르-트랑블레 의원은 지난 6월 의원직을 사퇴하고 오는 10월 퀘벡주 총선에서 퀘벡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 자유당 션 첸 의원은 8월15일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첸 의원은 지난해 가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건강 문제가 발생해 오타와 출장을 비롯한 업무상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 무소속 의원이자 전 신민주당(NDP) 의원인 알렉상드르 불리스 의원도 여름이 끝나기 전에 몬트리올 지역구를 떠나 오는 10월 퀘벡 솔리데르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전 자유당 장관 스티븐 길보 의원은 8월28일 몬트리올 지역구에서 사퇴할 예정이며, 사스캐처완주 보수당 캐세이 와갠톨 의원은 8월31일 의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온타리오주 보수당 래리 브록 의원은 9월18일 의원직에서 물러나 온타리오주 브랜트포드의 검찰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역구에 공석이 발생하면 연방총리는 11일에서 180일 사이에 보궐선거를 소집해야 한다. 보궐선거 기간은 36일에서 50일 사이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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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