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10년 전 에어캐나다 사고 보상받는다
법원, 1,807만5천 불 합의 승인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1 2026 12:08 PM
10여 년 전 에어캐나다 항공편의 착륙 사고 승객들이 상당한 규모의 보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에어캐나다 624편 사고와 관련된 합의가 승인됐다. CP통신
노바스코샤주 법원은 최근 에어캐나다, 나브 캐나다, 핼리팩스 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한 1,807만5천 달러 규모의 합의를 승인했다.
사건은 10여 년 전인 2015년 3월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에어캐나다 624편은 심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토론토에서 출발한 에어버스(Airbus) A320 항공기에는 승객 133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도달하기 직전 전력 송전선에 부딪혔고, 이후 활주로에서 튕겨 나간 뒤 미끄러졌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TSB)가 주도한 조사에 따르면 항공기는 활주로에 도달하기 전 지나치게 낮게 하강했으며, 엔진이 전력 송전선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2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조사에서는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합의금 가운데 대부분인 1,5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은 자격을 갖춘 집단소송 구성원들에게 에어캐나다가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법원이 합의를 승인했다고 해서 피고 측이 사고에 대한 과실이나 법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에어캐나다 대변인 숀 데이빗슨은 이번 사안이 합의를 통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올해 에어캐나다가 직면한 유일한 소송은 아니다.
지난 1월 퀘벡 법원은 에어캐나다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항공편 지연을 통제할 수 없는 사유로 잘못 분류해 승객들의 보상금 수령 자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송을 허가했다.
몬트리올 소재 법률회사 슬레이터 베키오가 제기한 이 사건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승객들은 해당 법률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청구서를 계속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에어캐나다와 항공기 정비업체 아베오스의 전직 근로자들이 제기한 또 다른 집단소송은 지난 5월 퀘벡 항소법원에서 뒤집혔다.
이 소송은 약 2,200명의 전직 근로자들에게 1억 달러가 넘는 보상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법원은 최종적으로 에어캐나다 측의 손을 들어줬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