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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48% 미국인에 부정적
트럼프에 대한 반감 탓에 반미 정서 확산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2 2026 09:45 AM
미국인 79%는 캐나다인에 호의적
미국인의 대다수가 캐나다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79%가 캐나다인을 호의적으로 보는 반면 캐나다인의 48%는 미국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CP통신 사진
앵거스리드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9%가 캐나다인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캐나다인의 48%는 미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캐나다인은 45%에 그쳤다.
미국 내 캐나다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미국인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이어진 양국 간 정치적 갈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에 대한 캐나다인의 인식이 크게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캐나다인의 79%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과 캐나다가 상대국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양국의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미국인의 78%는 미국이 캐나다를 중요한 파트너 또는 우호적인 관계의 대상으로 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캐나다인의 65%는 미국을 신중하게 대하거나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을 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6%.
최근 양국 정상 간 긴장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캐나다와 캐나다 지도부를 비판하며 부정적인 표현을 다섯 차례 사용했다.
앞서 같은 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주택 정책 관련 기자회견 도중 텔레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자 이를 음모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지난해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두고 에스컬레이터와 텔레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았던 일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사를 요구했던 것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관세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0일 캐나다의 보복 및 차별적 조치를 이유로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산불 연기를 이유로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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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