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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출업계, 관세 충격 우려
중소기업 77% 매출 감소 전망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2 2026 11:45 AM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를 일주일 앞두고 캐나다 중소 수출기업들이 대규모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심각한 매출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8월19일 새 관세 시행을 앞두고 캐나다 중소 수출기업의 상당수가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CP통신
캐나다는 1년 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응해 왔다.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는 이미 분야별 관세가 부과됐지만,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협정(CUSMA)에 따라 거래되는 대부분의 캐나다산 제품은 그동안 관세를 면제받았다.
그러나 8월19일부터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독립기업연맹(CFIB)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수출기업 5곳 중 2곳가량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가운데 새 관세 적용 대상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77%는 관세가 시행되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35%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잃을 수 있다고 답했다.
댄 켈리 캐나다독립사업자연맹(CFIB) 회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CUSMA를 준수하는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사업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켈리 회장은 판매 감소와 가격 인하, 새로운 시장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중소 수출기업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기업들은 추가 관세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고 채용을 늦추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기업 금융 솔루션 업체 머천트 그로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한 중소기업의 60% 이상이 미국 시장에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3%는 미국과의 사업 관계가 자사 사업에서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응답 기업의 55%는 지출을 줄였으며, 25%는 채용을 연기했다. 또 다른 25%는 소비자 판매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캐나다 정부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미국과의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미국 무역장관과 재니스 샤레트 캐나다 수석협상대표는 워싱턴DC를 방문해 1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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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