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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용 챗GPT, 안전성 높인다
위험 콘텐츠 차단하고 부모 통제 지원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8 2026 11:12 AM
오픈AI가 인공지능과 함께 성장한 첫 세대인 청소년을 위한 챗GPT 버전을 출시한다. 청소년들은 이미 학교 과제와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은 물론 동반자 역할을 위해 AI를 이용하고 있다.

오픈AI가 청소년의 안전한 AI 사용을 위해 청소년용 챗GPT를 출시한다. AP통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용 챗GPT’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버전은 자살, 자해, 연애 및 성적인 대화와 관련된 콘텐츠 제한을 강화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보호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숙제와 학습을 지원할 때 단순히 답을 제공하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학교 과제를 대신 작성해주는 기능도 제한된다.
오픈AI는 청소년들이 연령에 맞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이번 버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픈AI 글로벌 정책 담당 부사장인 앤 오리어리는 청소년을 청소년답게 대하면서도 발달 단계에 맞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에게 적절하지 않은 자료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와 교육자, 아동 발달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I 챗봇이 학교 과제 부정행위를 돕고 심지어 자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인 역시 AI를 사람처럼 여기거나 AI와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만, 아직 뇌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은 특히 취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회사가 AI 기술에 대한 ‘정서적 과도 의존’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그는 이 현상이 젊은 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용 챗GPT에서는 챗봇이 사용자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암시하거나 자신이 의식을 갖고 있거나 감정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것이 제한된다. 연애나 성적인 대화도 차단된다.
또한 새로운 챗봇 버전에는 안전 보호 기능도 확대됐다.
오픈AI는 사용자의 나이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지만, 질문 유형과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18세 미만인지 추정하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스스로 미성년자라고 밝힌 사용자는 자동으로 청소년용 챗GPT를 이용하게 된다.
부모 통제 기능이 설정된 계정의 경우 부모가 청소년이 챗GPT에 접근할 수 없는 ‘조용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자해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와 같은 제한적인 고위험 상황에서는 안전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섭식장애와 관련된 추가 알림 기능도 도입하면서 공유되는 정보는 제한하고, 오프라인에서의 지원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람들이 개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더 효과적으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상호작용형 학습 기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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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