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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5주년을 맞아
난관 극복하고 언론 본래의 사명에 천착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ug 31 2026 03:42 PM
김명규 한국일보 발행인
사람이 장수했다는 것만으로는 칭찬이나 존경받을 수 없다. 언론도 한 가지다. 그러나 본 한국일보는 71년 9월부터 동포 한인들의 성장과 발전 및 이 사회에 대한 기여라는 목표를 잊지 않았다. 재정이 어려워도, 여러 난관에 봉착해도, 언론 본래의 사명에 천착했다. 이것이 장수 언론 55년의 비결이다.
이민사회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자기의 본업을 되찾는 행운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 동포들은 언어의 장벽에 막혀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장래가 기대되는 2세, 3세들에게서 위안받고 자부심을 가지면서 소수계 이민자라는 불이익과 장애를 극복했다. 1세로서 피나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으로 당당히 앞서가는 선두 주자들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 본보가 이에 얼마나 어떻게 기여했는지는 후대가 평가할 부분이지만 캐나다 한인사회의 언론으로서 부단히 노력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고 자부한다.
50여 년 전 창간 당시를 회상하며 본보를 키워주신 독자와 광고주, 기고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또 50년, 그때 우리는 이곳에 없겠지만 한인사회가 이 땅에서 더욱 존경받는 이민자 그룹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감사합니다.

캐나다한국일보 발행인 김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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