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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예인선 전복 1명 사망
6명 실종...사고 선박 2시간 만에 침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Sep 02 2026 07:38 AM
【부산】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예인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286톤급 견인용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8명이 탄 286톤급 견인용 예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인도네시아 국적 50대 선원 1명은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예인 대상인 상선 M호에 구조됐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오후 2시30분쯤 선내를 수색하던 중 의식이 없는 40대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 선원을 부산 수영구 민락항으로 옮겼고,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13척,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역구조본부 대응 단계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높여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 해군 광양함과 참수리 고속정, 구축함, 구조함, 소해함, 항공기 2대와 관공선, 해양재난구조대 등도 수색에 참여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4~6m의 바람이 불고 파도 높이는 1~1.5m로 확인됐다.
그러나 티엔에스캐처호가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27분쯤 완전히 침몰하면서 수색은 더 어려워졌다. 침몰 지점은 조류가 빠른 데다 수심도 약 87m에 달한다. 해경은 해군의 원격조정 수중로봇(ROV)과 수중 음파 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 있던 M호를 예인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 M호가 전복 사실을 부산항 해상교통관제(VTS)에 신고했다. M호는 6만6,332톤급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선원과 M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시도 사고 수습에 나섰다. 시는 현장연락관을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을 확인해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남구와 해운대구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꾸린다. 선사가 있는 동구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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