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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깃발 내건 캘거리 주택 수난
주민들, 계란·반려견 배설물 투척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2 2026 11:16 AM
일부 캘거리 주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택에 계란과 반려견 배설물을 던지고 방화를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는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트럼프를 강력 지지한다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은 민주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지지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캘거리 주택이 잇따른 훼손과 함께 온라인 위협의 대상이 됐다. CP통신 사진
캘거리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이들의 주택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대형 깃발 2개가 걸려 있으며, 발코니에는 대형 성조기가 걸려 있다.
주택 소유주 부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10여 년 전 직장 문제로 캐나다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깃발을 내건 것은 미국인으로서의 애국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현재는 자신이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의 견해에 대해 억압받고 주변부로 밀려났다는 생각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지지 깃발은 최근 격화된 캐-미 관세전쟁 이전부터 걸려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집에 주민들이 계란이나 봉지에 담긴 개 배설물을 던졌고, 소셜미디어에는 집에 불을 지르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캘거리경찰 대변인은 지난 23일 기물 파손 신고를 접수했으며, 주택 소유주들이 온라인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형사 기소를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주는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면서도 캐나다에 계속 거주하는 이유에 대해 캐나다에서 삶의 터전을 일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무역분쟁도 과거의 무역분쟁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상황이라며, 결국 캐나다와 미국이 화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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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