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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 시계 팔려다 3인조 폭행에 중상
눈에 페퍼 스프레이 뿌린 후 얼굴 등 가격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Sep 21 2026 03:49 PM
치아 부러지고 머리 부위 꿰매 더램경찰, 용의자 차량 사진 공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린 시계를 판매하려던 40대 한인이 대낮에 은행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더램경찰은 15일 오후 3시께 윗비 톤튼 로드 이스트/볼드윈 스트릿 사우스 인근에서 한인 안모(42)씨를 폭행하고 시계를 뻬앗으려다 달아난 용의자들(최소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제보를 당부했다.

15일 윗비에서 한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 검은색 혼다 CR-V로 보인다. 더램경찰 배포 사진
안씨가 자신의 매제라고 밝힌 C씨에 따르면 안씨는 사건 당일 TD은행을 나와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에 오르려고 했다.
이때 범인들 SUV 차량이 안씨 운전석 차문을 들이받았다.
시계 거래를 위해 만나려는 척하면서 안씨와 연락을 주고받던 범인들은 안씨의 동선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돌진에 안씨가 놀란 상황에서 범인들은 안씨의 차안으로 들이닥쳐 페퍼 스프레이를 눈에 뿌리고 얼굴·머리 부위에 폭행을 가했다.
앞을 볼 수 없던 안씨는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폭행을 당하면서도 시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주변 시선을 우려한 듯한 3인조는 결국 시계를 빼앗지 못하고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더램경찰은 안씨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C씨에 따르면 응급실로 옮겨진 안씨는 치아 1개가 부러지고 머리 부위를 꿰맸으며 눈 부상이 심각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심리상담을 계획 중이다.
C씨는 매제가 팔려던 시계의 브랜드와 가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3명 중 1명은 18∼20세의 흑인으로 신장은 182cm 정도라고 밝혔다. 범행 당시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키 170cm 정도인 또 다른 1명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다른 1명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차량 모델을 밝히지 않았지만 혼다 CR-V일 가능성이 높다. 도난 신고 차량이라는 게 C씨의 설명이다.
본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21일 오전 더램경찰에 전화했으나 담당형사가 쉬는 날이라서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매제가 7년 전 캐나다에 정착했다고 전한 C씨는 “범인들의 차량 돌진은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면서 “물건 거래와 관련해 한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일보에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더램경찰 제보: 1-888-579-1520(내선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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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