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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와 월세 1년새 11% 하락
업계 "관세 영향 가능성"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22 2026 04:23 PM
온주 오샤와의 평균 임대료가 지난 1년간 약 11%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 보고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하락의 배경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Rentals.ca'와 어버네이션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 1년간 4.8%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관세가 건설비와 인건비에 미치는 영향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임대료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국 월세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관세 노출도가 높은 지역에서 더 큰 하락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CTV뉴스
다만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임대료 하락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관세 노출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캘거리는 에너지 수출로 인한 고용과 기업 매출을 통해 영향을 받고 있다.
주별로는 온타리오와 퀘벡이 제조업을 통해 관세에 크게 노출돼 있으며, 제조업이 각 지역 전체 고용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앨버타의 제조업과 건설업, 자원 산업에서는 일자리의 21.4%가 관세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8월 기준으로 관세 노출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임대료가 더 빠르게 하락하는 상관관계가 이미 관찰됐지만, 지역별 시장 상황이 여전히 임대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철강에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으며, 캐나다도 같은 수준의 보복관세를 적용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건설투입물가지수를 인용해 금속 가공 비용이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조용 철강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8%, 2025년 1분기 이후 7.2% 올랐다.
보고서는 고층 건물이 많은 토론토와 밴쿠버가 이러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콘도 착공은 감소했지만 고층 건물 건설에는 철강과 철근 등의 자재가 필요하며, 관세로 이들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특히 콘도 건설을 대체할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와 밴쿠버는 공급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충격에 이중으로 노출돼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임대 목적으로 지어지는 주택의 건설도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둔화됐다. 콘도시장을 비롯한 부동산시장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이 줄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임대료 하락으로 개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사업이 보류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되는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은 임차인들이 현재 거주지를 유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주들은 신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료를 낮추거나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과 9월에 새롭게 시행된 관세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전에 부과된 관세는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만 제조업 일자리 2만7,200개가 감소했으며, 주내 1차 금속 제조업 고용은 1년 만에 18.4% 줄었다. 캐나다 전체에서도 국경을 넘어 수출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 영향으로 2025년 제조업 일자리가 4만6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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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