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왜 '유 콘도(U Condo)'에 열광하는가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9 Aug 2016

요크빌 인접 ‘명당’에 UT 전경 등으로 <br> <br> 가격 ‘날개’...투자자 ‘화제 집중’ <br> <br> <br> 콘도 구입시 위치 외에 분양가, 빌딩 규모·시설<br> <br> 레이아웃, 건설사 평판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작년 여름 이후 토론토 다운타운 콘도 중에서 가장 화제를 집중시키며,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것은 단연 ‘유 콘도(U Cond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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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부터 첫 번째 빌딩(65 St Mary St.)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고개를 든 수요는 2008년에서 2009년 초반에 분양 받은 구매자들에게서 쉽게 5만 달러 정도의 웃돈으로 거래가 시작되더니, 최근 두 번째 빌딩(1080 Bay St.)의 입주와 함께 7월 소유권 등기를 앞두고는 웃돈 규모가 토론토 콘도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10만 달러(1베드 및 1베드+덴)에서 20만 달러(2베드)에 근접했다는 말들을 종종 듣게 된다. 


따라서 한인을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이 이전에 분양을 받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와 함께 무엇이 이토록 ‘유 콘도’에 대한 폭발적 수요를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흔히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위치(Location, Location, Location)’에 정말로 맞아 떨어졌기에 그런 관심 및 수요를 증대시켰는지 원인을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 ‘유 콘도’ 위치는 이전까지 콘도로서는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누렸던 칼리지파크 콘도(College Park: 761 & 763 Bay St.)와 루미에르 콘도(Lumiere: 770 Bay St.) 등이 밀집돼 있는 베이/칼리지보다는 북쪽이지만, 오히려 블루어 및 그 북쪽의 요크빌(Yorkville) 지역에 근접함으로써 토론토 최고급 쇼핑가에 가까이 있다는 이점을 누린 것으로 생각된다. 요크빌의 고급콘도들이 평방피트당 1천 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관계로 ‘유 콘도’ 역시 그에 못지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한 몫을 한 듯싶다. 현재 전매 시세가 평방피트당 900달러를 넘는 바, 7월 중순경 모든 등기가 완료된 후에는 요크빌의 고급 콘도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토론토대학교 캠퍼스의 동쪽 끝에 위치해 대학의 아름다운 전경을 눈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수요를 부채질하는 이유로 본다. 최근 공급되는 어떤 콘도들도 이처럼 아름다운 공원과도 같은 대학 전경을 콘도 유닛 내부에서 즐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토대학의 전경을 막힘없이 볼 수 있는 서향과 남서향 및 북서향 유닛들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셋째, 토론토대 재학생들에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살며, 등하교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아주 매력적일 것이다. 물론 토론토대학 규모가 작지 않은 관계로 공과대학 및 전문대학원들의 위치는 그렇게 가깝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른 콘도들에 비해선 여전히 ‘명당’ 자리로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선호한다. 

그리고 영(Yonge)라인의 지하철역(Wellesley Station) 및 블루어 라인의 지하철역(Bay Station) 모두 도보로 5분 내에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으로 향후 다양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유 콘도’의 선풍적인 인기에 ‘위치’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있는 1000 Bay Condo나 파이브 콘도(FIVE Condo)등은 ‘유 콘도’ 만큼 수요가 많지 않고 따라서 현재 거래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위치는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유 콘도’ 이후에 분양되어 오히려 ‘유 콘도’ 보다 비싼 분양가였음에도 아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되었던 1000 Bay Condo는 ‘유 콘도’ 바로 남쪽에 위치한 이점을 누리리고 있지만, 아직까진 ‘유 콘도’ 만큼의 인기를 실감하진 못한다. 등기 완료 후엔 어느 정도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전매만 가능한 현실에선 상승폭이 다소 제한돼 있다고 본다. 

따라서 ‘위치’ 이외의 다른 요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유 콘도’를 예로 들면, 합리적인 분양가격을 꼽을 수 있다. 비록 분양시점인 2008년부터 2010년 동안에는 분양가(평방피트당 700~750달러선)가 너무 높은 게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긴 했지만, 당시 요크빌 지역(평방피트당 850~1천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 향후 상승여력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위치’에 걸맞은 ‘유 콘도’ 빌딩의 규모 및 시설은 구매자들을 만족시켰고, 유닛의 레이아웃 또한 넓고 효율적이어서 집주인은 물론 세입자들에게도 많이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렌트가 비싸더라도 세입자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유다. 

‘유 콘도’ 건설사(Pemberton)의 전매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비록 자회사를 통해 전매가 이뤄졌지만 입주 이전부터 이 회사를 통해 MLS 등재 등 적극적 마케팅을 한 바, 이것이 전매 매물에 대한 지속적 광고 및 전매 수요 창출로 연결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유 콘도’ 성공에는 위치를 포함해 분양가격, 콘도 빌딩의 규모 및 시설, 유닛 레이아웃, 건설사의 협조 및 평판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콘도 투자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어느 한 요소에만 치우치지 말고 복합적으로 분석한 후 의사결정을 내려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콘도의 전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문제에 대해 질문이 있으면 이메일(keewontak@hotmail.com, jason_jeong@hotmail.com)로 연락주십시오. 사안에 따라 질문과 답을 본란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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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고 
전매 시장은 어떻게 형성·거래되며, 주의 사항과 법적 절차 등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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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카테고리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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