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노스욕 콘도시장 집중분석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9 Aug 2016

노스욕 단독주택가격 10년간 ‘고속질주’ <br> <br> 콘도는 공급초과로 ‘저속성장’ <br> <br> 분양가 낮은 콘도 구입자는 짭짤한 차익 <br> <br> <br> 같은 지역이라도 분양가 따라 투자 성패 좌우 <br> <br> 셰퍼드/레슬리 콘도단지 유망투자처로 주목 <br> <br> 던밀스(Don Mills)는 장기적 실수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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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콘도(사진)는 지난 10년간 단독주택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낮았지만, 적은 투자액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들도 많았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은 지난 10년간 광역토론토(GTA)에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아 매년 평균 15% 이상 뛰었고, 특히 금년은 전년 대비 20%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성장세로 과열 불안감마저 갖게 할 정도다. 하지만 노스욕의 콘도 시장은 전체 부동산 시장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노스욕 단독주택(detached house)의 경우,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 및 우수한 교육환경 등으로 신규 이민자의 유입을 포함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신규 단독주택의 공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즉 수요가 공급을 항상 초과하기 때문에 단독주택 가격 급등세가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닌다. 

하지만 콘도의 경우, 수요증가의 원인-편리한 교통, 쾌적한 생활 및 우수한 교육환경-은 거의 비슷하지만 수요에 상응하는, 혹은 수요를 초과할 수 있는 콘도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같은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미미한 가격 상승률을 보여주었을 뿐이다(4.68% C14 Condo vs 23.61% C14 Detached in July 2016). 즉, 2009년 이후 많은 콘도(Hullmark Tridel Condo, Emerald Condo, Menkes’ Gibson Square, Celsius Condo 등)가 영(Yonge) 스트릿을 따라 지속적으로 공급되었고, 마찬가지로 셰퍼드 애비뉴를 따라 지하철 인근(23 Sheppard, 88 Sheppard, Arc Condo, NY2 Condo, Concord Parkplace Condos, Emerald City Condos)에 많은 매물들이 쏟아져 나와 노스욕은 다운타운에 버금가는 고층 콘도의 메카가 되었다. 이런 대규모의 콘도 공급은 항상 신규 콘도 수요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미미한 가격 상승률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처로서의 콘도 시장은, 특히 단독주택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노스욕에서의 콘도 투자는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았나 하는 결론을 내려 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든 콘도들의 상황이 같은 것은 물론 아니다. 같은 시점에 분양했던 콘도(Hullmark Tridel Condo와 Menkes’ Gibson Square Condo)도 조금은 다른 분양가와 현재 시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느끼는 각각의 체감지수는 물론 다를 것이다. 구체적으로 헐마크 트라이델 콘도(Hullmark Tridel Condo)를 분양받았던 구입자들은 입주 초기인 2015년에 이미 대부분 최소 10만 달러의 매매 차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2009년 하반기에 대부분 평방피트당 550달러 이하로 판매되었던 분양가로 인해 가능하게 된 결과인데, 투자금액 및 투자기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깁슨 스퀘어(Gibson Square) 콘도 투자자들이 비슷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분양가가 2010년을 기준으로 평방피트당 600달러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700달러 이하에서 형성된 가격을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 미흡한 결과에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지역이라도 어느 수준의 분양가에 판매되었느냐가 향후 투자 성패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2010년 이후 분양된 대부분의 노스욕 콘도들이 평방피트당 600달러대에서 분양된 것은 아니다. 주로 영 스트릿을 중심으로 분양된 콘도들이 600달러 이상인 반면 셰퍼드 애비뉴를 중심으로 분양되었던 콘도들은 대부분 500달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특히 레슬리 지역에 형성된 콩코드 애덱(스Concord Adex)사의 파크플레이스 콘도(Parkplace Condo) 단지의 경우, 20에이커가 넘는 넓은 지역에 25개 이상의 콘도 건물이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장기계획하에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편리한 시설과 쾌적한 분위기의 콘도단지를 조성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규모 유닛의 지속적인 공급 및 이에 따른 장기간에 걸친 공사 현장의 노출 등에 따라 아직도 만족할만한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는 듯하다. 이런 점들은 기존 투자자들에겐 다소 불만스럽겠지만, 적정한 가격으로 콘도를 사려는 현재의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여전히 평방피트당 6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최신 시설의 새 콘도를 바로 구입, 입주 가능한 노스욕의 콘도단지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401/400 고속도로의 진입이 매우 편리하고 지하철 역(Bessarion과 Leslie)에 인접해 있어 교통 면에선 노스욕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좋은 콘도 거주지역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콩코드(Concord) 단지와 비슷한 가격대로 공급되는 지역이 던밀스(Don Mills)를 따라 펼쳐지는데, 제일 먼저 공급을 시작(2010년)한 곳이 엘러드(Elad) 건설사의 에머럴드 시티(Emerald City) 단지이다. 역시 401/400 고속도로에 편리한 접근성과 던밀스 지하철역 및 페어뷰몰(Fairview Mall) 길 건너편에 위치한 장점으로 인해 무난하게 분양과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부터는 어번 캐피틀(Urban Capital)이 더 러빈(The Ravine)이라는 콘도단지를 던밀스 남쪽으로 조성, 공급하기 시작하여 기존의 트라이델 아젠토 콘도(Tridel Argento Condo)와 함께 이 지역을 대규모 콘도단지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역시 장기에 걸친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단기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실수요 위주의 지역으로 판단함이 옳을 것이다.

(콘도의 분양과 전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문제에 대해 질문이 있으면 이메일(keewontak@hotmail.com, jason_jeong@hotmail.com)로 연락주십시오. 사안에 따라 질문과 답을 본란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예고
노스욕 콘도(Beacon, Diamond, Vanguard, Scala 등) 연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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