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노스욕 콘도시장 집중분석(하)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2 Sep 2016

분양가는 평방피트당 600불 선 <br> <br> 향후 급격한 가격상승은 힘들 듯 <br> <br> 교통 편리, 생활·교육 환경은 ‘우수’ <br> <br> <br> 비콘(Beacon) 완공되면 ‘깁슨’ 시세 버금 <br> <br> 노스욕에서도 ‘부촌’인 베이뷰빌리지는 <br> <br> 은퇴자 겨냥 ‘10층 미만’ 고급콘도 증가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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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공사 중이거나 분양중인 노스욕 콘도를 살펴본다. 2010년 멘키스(Menkes)가 분양한 깁슨 스퀘어(Gibson Square) 이후 실로 오랜만에 영 스트릿 상에 분양해 현재 공사중인 콘도로는 소바라(Sorbara)사의 비콘(Beacon) 콘도를 꼽을 수 있다. 파크 홈 애비뉴 바로 북쪽에 위치함으로써 노스욕시티센터 지하철역과 쇼핑몰(Empress Walk Shopping Mall)을 지하로 연결하는 편리함과 함께 인접 깁슨 콘도의 높은 매매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평방피트당 600달러 이하)를 무기로 2014년 이후 꾸준하게 분양됐다. 그리고 2015년 하반기 영/핀치 인근에 다이아몬드(Diamond)콘도가 비슷한 가격대로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잔여물량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도 펜트하우스 유닛만을 남긴 채 모두 분양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콘은 2018년 봄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인데, 입주 및 등기 완료 후 시장가격의 향배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깁슨 스퀘어 콘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본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분양가에 초기 구매했던 고객들은 평방피트당 100달러 정도의 매매 차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작년 가을 분양을 시작했던 다이아몬드 콘도 역시 한인들이 많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핀치 남서쪽 코너(Churchill/ Canterbury)에 세워지며, 2010년 요크빌지역의 고급 콘도인 플로리언(Florian) 콘도를 분양했던 건설사(Diamonte)가 시공한다. 이 빌더는 항상 ‘같은 지역에서 가장 최고’의 콘도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분양 중에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가격에 분양했던 비콘 콘도에 비해 위치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아직도 잔여물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분양을 시작한 밴가드 콘도(The Vanguard Condo) 역시 분양가가 평방피트당 평균 600달러에 이른다. 위치는 스틸스 북쪽이므로 토론토가 아닌 쏜힐에 있지만 영/스틸스의 여러 상업시설들과 특히 갤러리아수퍼마켓에 매우 가깝다. 

현재 원만하게 분양 중인 이 콘도는 넓은 사이즈의 유닛들이 많은데, 식구가 많은 가정에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 밴가드는 다이아몬드 콘도와 마찬가지로 외장이 콘크리트와 라임 스톤(Lime Stone)으로 미관 및 단열 효과에 있어서는 기존 콘도(대부분이 Glass Tower 형)에 비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핀치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도보로 갈 만한 곳은 아니어서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토론토대·라이어슨대 재학생들에겐 아무래도 비콘이나 다이아몬드 콘도가 더 어필할 것 같다.

영 지하철 인근 지역에 못지않게 콘도 집중도가 높은 곳으로 베이뷰빌리지 인접 셰퍼드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베이뷰 지하철역과 베이뷰 빌리지 쇼핑센터를 도보로 갈 수 있고, 401 고속도로에도 쉽게 진입하기 때문에 콘도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 같다. 또한 이곳은 영 스트릿에 비해 다소 조용하고, 노스욕에서도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베이뷰빌리지 커뮤니티에 속하므로 다운사이즈(downsize)하는 고령의 수요층을 겨냥한 고급 콘도들이 최근 많이 공급되고 있다. 30층 이상의 고층콘도들이 아니고 주로 10층 미만의 콘도(Midrise Condo)들이 대세를 이루는 이유다. 현재 분양중인 로터스 콘도(Lotus Condo: 건설사는 Chestnut Hill Development)가 베이뷰 전철역 인인근에 들어서며, 그 바로 옆에 빌리지 레지던스(The Village Residences: 건설사는 Liberty Development)가 분양 중이다. 베사리언(Bessarion) 전철역 쪽으로 비다 콘도(Vida Condo: 건설사 Castle Group Developmen)가 있다. 약간의 가격차이와 각각 콘도의 특성차이가 있지만, 분양 가격은 최근 공급되는 노스욕 콘도들과 비슷한 수준인 평방피트당 평균 600달러 대이다. 따라서 지하철역 인접의 대부분 노스욕 콘도들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단, 레슬리 및 던밀스 지역 그리고 배더스트 서쪽만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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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작년 하반기에 분양을 시작,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트라이델의 스칼라(Scala) 콘도를 살펴보자.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에서 가장 많은 콘도를 공급, 이미 한인들에게 친숙하면서 콘도 회사 중 가장 평판이 좋은 트라이델이 공급하기 때문에 분양 이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키더니 콘도 위치와 건물 및 유닛의 규모와 특징에서 구매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위치는 셰퍼드 북쪽의 레슬리 서쪽 숲속 공원 지역의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으로, 남향의 모든 유닛들이 숲을 내려다보며, 북향 유닛들도 3층 이상에선 모두 숲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콘도의 가장 큰 특징은 탁월한 자연환경에 있다. 노스욕의 대부분 콘도들이 지하철역에 인접함으로써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한데 반해, 스칼라는 레슬리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게 위치하여 생활의 편리성을 외면하지 않았지만 편리성보다는 자연환경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선택함으로써 베이뷰빌리지의 은퇴자들을 특히나 열광시켰다. 이는 30여채 이상 공급된 1,300평방피트 이상의 테라스 유닛들이 최소 100만 달러 이상 임에도 분양 첫날 모두 팔렸고, 900평방피트 이상의 남향 유닛들(숲을 마주한 ravine view)도 60만 달러 이상이었지만 분양 초기에 대부분 판매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리비를 다른 콘도의 70% 수준인 평방피트당 40센트 선에서 유지할 계획인 것이 성공적 분양의 한 원인이기도 했다. 


노스욕 콘도 시장을 간략하게 살펴봤는데, 이 지역에 대한 필자의 기본적인 입장은 순수한 투자보다는 실수요에 입각한 투자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는 투자수익률을 결정짓는 렌트 수준이 비슷한 분양가를 기록중인 다운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콘도의 추가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투자수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스욕은 편리한 교통, 쾌적한 생활환경 및 우수한 교육환경 등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투자 목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특히 한인들에겐 한인 식당과 마켓 등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므로 더욱 그렇다. 

(콘도의 분양과 전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문제에 대해 질문이 있으면 이메일(keewontak@hotmail.com, jason_jeong@hotmail.com)로 연락주십시오. 사안에 따라 질문과 답을 본란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예고
영/블루어를 중심으로 다운타운 콘도들을 지역별로 조명합니다.
세부 카테고리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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