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경제 성장, 사상 최대 기록
2020년 3분기 캐나다 경제가 급성장하며 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캐나다 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환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COVID-19 확대 예방을 위해 실시한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기업이나 점포가 활동을 재개한 것이 그 영향이라고 밝혔다. 물론, COVID-19 유행이 가속된 가운데 회복이 얼마나 유지될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주마다 다른 비즈니스 특성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 국토 면적이 큰 나라 캐나다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는 주마다 지리적 강점을 활용한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알버타(AL)주의 경우 캐나다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원유와 광물, 임업 등이 발달되어 있으며,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의 경우 관광업이, 그리고 온타리오(ON)주의 캐나다의 주된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위치해 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미 동북부와 근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상 북미지역 차량공급을 위한생산 및 판매기지로서 완성차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부품을 공급하는 1, 2차 대형 벤더 및 판매법인들이 다수 진출해있다.
한편, 캐나다는 연방 정부와 각 주별 지방정부의 정치 성향 및 구성이 달라, 연방정부와 지방 정부가 의견 충돌이 있을 시 결과적으로 경제적 영향을 받는 편이다.
COVID-19로 달라진 비즈니스, 캐나다에서도 총알 배송이!
현재 북미의 경우 COVID-19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록다운으로 인한 재택근무의 일상화, 아마존 및 우버를 활용한 언택트 쇼핑의 활성화 등)로 기존의 대면방식으로 영업을 유지해오던 비즈니스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e-Commerce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져, 이전보다 택배와 배달이 빠르게 진행돼 한국에서는 흔한 총알 배송을 캐나다에서도 경험하고 있다. 특히 Uber를 통한 음식 배달 사업의 경우 기존에 내부 식사(dine-in)만 운영하던 식당들도 배달 서비스를 진행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폭 확대 및 업체별 경쟁 심화에 따른 품질 향상도 COVID-19가 기여한 긍정적 효과이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기피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구매 수요도 증가한 점 역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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