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민들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어 10명 중 6명꼴이 “지금 바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응하겠다”고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12일, 여론조사 전문 앵거스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60%가 “접종에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9월(39%)과 11월(40%), 12월(48%)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또 23%는 “당장 맞지는 않을 것이나 시간을 봐가며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조사관계자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접종을 받겠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온타리오주 응답자들이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접종 동참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52%는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접종 확대 속도가 더디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90%는 “드라이브 스루 또는 약국, 병원 등 접종 장소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다만 빠르게 진행되기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새 전국 성인 1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한편 토론토시 보건국은 오는 18일부터 다운타운 메트로 토론토컨벤션센터에 백신 접종 클리닉을 설치해 일선 의료 요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온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접종클리닉을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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