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마스크 겹쳐 쓰기나 의료용 마스크를 권장하고 있지만 캐나다는 여전히 현재 권장 사항을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은 마스크 겹쳐 쓰기가 침방울 차단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 한 겹 위에 또 한 겹을 놓으면 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침방울 차단에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이중으로 겹쳐 쓰거나 N95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한 논문에서도 천 마스크 아래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이달부터 천 마스크보다 수술용이나 의료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독일은 지난주부터 대중교통이나 상점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의무화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캐나다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중 비의료용 마스크 권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겁니다.
여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정부는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앞서도 마스크 착용을 두고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은 연방정부는 다른 여러나라들이 속속 마스크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이번에도 여전히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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