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Esso 개스바에서 아침 일찍 오토 세차를 했습니다. 프리미엄 세차로 한번 끝나고 나서 두번째 세척액을 뿌리고 물을 뿌리는데 앞부분에서인가 뭔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소리야 하면서 별로 개의치 않고 사무실에 가서 수건으로 차를 닦는데 앞 오른쪽 부분 헤드라이트 아래 부분에 15cm 정도 스크레치가 크게 있었습니다. 철판이 깍일 정도였으니 큰 힘이 가해진것 같았습니다. 그릴의 크롬 부분에도 스크레치가 있었고요. 세차한지 20분 정도 됐으니 자기네들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증거도 없고 어떻게 항변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스크레치가 생긴 부분과 세차 기계의 위치를 맞추어 보면 증명이 될 것도 같아서 에소 개스바로 갔습니다. 매니저를 만나 자초지종을 말하니 차의 스크레치 부분을 보고 세차 기계로 가서 살펴보고 와서 제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하면서 사과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하면서 손상 부분을 촬영 하고 제 라이센스등을 카피했습니다. 며칠후 연락이 온것은 보험사가 아닌 기계와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는 회사인듯 했습니다. 견적 3군데에서 받아 보내주면 그 중 한군데를 선정해서 그 바디샵으로 체크를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스크래치 정도로 생각해서 얼마 나오지 않겠다 생각했었는데.. 딜러 지정 렉서스 바디샵에 가니까 견적비용이 수리 3일 렌트카 비용 포함해서 3천 가깝게 나왔습니다. 그릴 비용만 $1300 이라고 합니다. 그릴 부분 중 크롬 부분은 아예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네요.
이제까지 수백번 오토세차 이용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요새 날씨가 추워서 아직 수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스틸, 영에 있는 에소에서는 세차하고 난 후 차를 딱으면서 보니 작은 오일이 차에 전체적으로 튀어져 있었습니다. 하얀색이라 알수 있었지 진한 색 같았으면 알아보지 못했겠죠. 나중에 원인을 살펴보니 세차후 팬이 돌아가며 말릴때 그안에서 오일이 함께 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오일 딱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꽤나 고생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시간 낭비, 거의 새차인데 바디 뜯은 것도 너트 부분을 보면 알수 있다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오토세차 마음 놓고 할수도 없고..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Esso개스바 위치는 Leslie & Lawrence 입니다.
전체 댓글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Feb, 19, 07:52 PM저도 esso 에서 자동세차를 자주 하는 편인데
Touchless 세차라도 오작동으로
그런일도 있을수 있겠네요.
혹시라도 세차중 부딪치는 소리나면
바로 차상태 점검해봐야 겠습니다.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Feb, 20, 11:13 AM검색해 보니 자동 세차장에서 차량 피해사례가
많이 발생하는군요.
Danle 님은 운이 좋으신 케이스이신것 같고,
수리해준다고 했다가 나중에 오리잘 내밀고,
아예 처음부터 책임을 회피하는데도 있습니다.
기다리지마시고 빨리 수리하시는게 좋을듯 샆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먼저 체크를 지급받은후,
수리하시는게 당연해보이지만 그쪽에서
그렇게 처리해줄런지 모르겠습니다.
https://forums.beyond.ca/archive/index.php/t-278623.html
https://globalnews.ca/news/1974755/customers-frustrated-after-car-wash-owner-refuses-to-fix-damage/
대니 ( realca0**@daum.net )
Feb, 20, 12:58 PMPatuckjohn 님 쓴 댓글 아래 올려 두신 링크를 열어봤습니다,
이런 피해사례가 Danle님에게 국한된 게 아니었군요.
피해자 리뷰를 읽어 보니
업체에서 완전 오리발이로군요.
Danle 님경우는 매니저가 자기 업소
과실을 인정하고 보상을 약속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 역시 가끔 Touch 또는 Touchless 세차장을
가끔 이용하는 데 앞으로는 Self Car Wash 업소를 가야 하나 고민됩니다.
DanLe ( torontoedupo**@gmail.com )
Feb, 20, 01:25 PM알려 주신 웹사이트 보니 저는 상당히 다행인 편에 속하네요. 앞으로 운에 맡겨야 할지 아니면 손 세차로 바꿔야 할지 고민됩니다. 세차 중 어떤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혹시 긁히는 소리라도 난다면 세차 끝난 후 나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차체를 점검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 상황에서도 보상을 거부 했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예전엔 Touch를 주로 이용했는데 차에 스월마크가 많이 생겨 Touchless로 바꿨는데 또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말씀대로 이번주에 연락해서 수리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존님. 대니님 말씀 감사합니다. 매번 신세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