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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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케치 [3] | JohnKwon | 22.12.20 |
무수골 [2] | JohnKwon | 22.12.14 |
원도봉 더이상 못올라 간다 [3] | JohnKwon | 22.12.12 |
수리중 돌아본 다리 [6] | JohnKwon | 22.12.01 |
산산 무슨산 투박하지만 그림속의 거산 [4] | JohnKwon | 22.11.28 |
돌아보지 않는 다리 역시 반듯이 수리가 필요하다 [3] | JohnKwon | 22.11.24 |
용도에 따라 너에게 그림하우스 나에겐 그린하우스 [3] | JohnKwon | 22.11.23 |
그림자 그림이 웬지 모르게 화가를 아연실색케 하누마 [7] | JohnKwon | 22.11.19 |
다시금 우리곁으로 돌아올 가을을 위하여 반가이 겨울을 마주하자 [3] | JohnKwon | 22.11.13 |
가을 하늘 아래 수락산 풍경 [3] | JohnKwon | 22.11.08 |
추색이 강호에 들다 [3] | JohnKwon | 22.11.05 |
운동장에 아이들이 우왕좌왕 할적에 누군가 기준을 외치며 손을 번쩍 들었다 [2] | JohnKwon | 22.11.05 |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모르는자 가을 사랑 좋긴한대 표현할 길이 없구나 [3] | JohnKwon | 22.11.02 |
이 가을도 지난 한 여름을 경험 하였음이 이 그림으로 증명되었다 [3] | JohnKwon | 22.10.28 |
임자 없어 비워둔 밀폰드의 빈의자 [2] | JohnKwon | 22.10.26 |
설악산과 수락산의 차이 정도로 요해 하심이 가한줄 아뢰오 [2] | JohnKwon | 22.10.26 |
최고의 환경 이라도 극한의 조건서는 가을 연출 시리즈 장담 못한다 [2] | JohnKwon | 22.10.23 |
그림자 길게 드리운 가을날 오솔길서 무슨생각 [1] | JohnKwon | 22.10.22 |
가을 나목 [1] | JohnKwon | 22.10.22 |
조은 식재료 조은 미술도구 [1] | JohnKwon | 22.10.20 |
전체 댓글
JohnKwon ( john.kwon2**@gmail.com )
Nov, 10, 09:22 AM포대능선(砲隊稜線:대포포, 무리대, 큰언덕능, 줄선)은 도봉산의 정상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어가는 능선으로, 사패산과 원도봉계곡으로 나아갈 수 있고, 능선의 정상부에는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도봉산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신선대에 오르면, 도봉산이 거느리고 있는 여러 개의 능선들이 보이는데, 가까이에 있는 포대능선이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다
JohnKwon ( john.kwon2**@gmail.com )
Nov, 11, 05:59 PMThe Central Limit Theorem, Clearly Explained!!
JohnKwon ( john.kwon2**@gmail.com )
Nov, 11, 06:12 PMIntroduction to the Central Limit Theorem
JohnKwon ( john.kwon2**@gmail.com )
Nov, 16, 12:13 PM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이 필운대(弼雲臺)에 올라 지은 시가 있다. “그대는 노래 부르고 나는 휘파람 불며 높은 곳에 올라보니, 오얏꽃 하얗고 복숭아꽃 붉어 온갖 꽃이 다 피었구나. 이와 같은 풍광과 이와 같은 즐거움 속에서, 해마다 태평의 술잔에 오래도록 취했으면(如此風光如此樂 年年長醉太平杯).” 태평성세를 염원하는 시이다. 이 시에 나오는 ‘풍광(風光)’은 ‘풍경(風景)’과 같은 뜻일까? 국어사전은 ‘풍광’과 ‘풍경’을 다 같이 “산, 들, 강, 바다 등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풍광은 ‘風光’이라고 쓰며 ‘바람 풍’, ‘빛 광’이라고 훈독하고, ‘풍경’은 ‘風景’이라고 쓰며 ‘景’은 ‘볕 경, 빛 경’이라고 훈독한다.
‘光’은 ‘火’와 ‘儿(=人)’의 합체로서 본래는 ‘사람이 횃불을 들고 밝게 비추고 있다’는 뜻이었는데, 나중에 ‘영광되다’, ‘번영하다’는 의미도 갖게 되었으며, 불빛이 널리 퍼진다는 점에서 ‘광원(廣遠)하다’는 뜻으로도 확장되었다. ‘광명정대(光明正大)’의 ‘光明’이 바로 그런 예이다.
景은 ‘日’과 ‘京’이 합쳐진 글자인데 ‘京’은 언덕 위에 집이 자리한 모양을 본뜬 글자로서 높은 위치에 있는 궁전이나 신전을 뜻하다가 나중에는 궁전이 있는 ‘서울’이라는 의미로 진화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서울(京)은 태양(日)이 더욱 아름답게 비친다는 생각 아래 ‘景’에는 ‘태양의 빛’이라는 뜻이 부가되었고, 빛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늘도 있으므로 ‘그늘’이라는 뜻도 아울러 갖게 되었는데 나중에 ‘무늬를 꾸민다’는 의미의 ‘터럭삼(彡)’ 자를 붙여 별도로 ‘影(그림자 영)’이 만들어졌다.
風景은 빛과 그림자가 있는 순수한 자연의 경치이고, ‘사람(儿=人)’이 붙은 ‘光’을 쓰는 ‘風光’은 ‘풍경’이라는 뜻과 함께 인위적인 문화의 의미도 깃들어 있는 말이다. 박문수 시의 ‘여차풍광(如此風光)’은 ‘이와 같은 문화와 풍경’이라는 뜻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