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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 선배님꼐 드립니다
NorthYorkJ (moving**@hotmail.com) | 조회 : 1567 | May, 29, 11:51 AM

김치맨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선배님.
후배로서 선배님을 존중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조심스럽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적어봅니다.

오래전부터 선배님께서 한인사회 여러 이슈에 대해
비평과 지적을 꾸준히 해오신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비중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쏠려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뉴서울 단톡방에서는 범죄 관련 소식이나 어두운 이야기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말도 들립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선배님처럼 경험 많고 지혜로운 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부정적인 소식과 비판만 계속 올리시다 보면
선배님이 가진 좋은 영향력까지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가 될까 걱정됩니다.

저는 선배님께서
더 넓은 시각, 더 따뜻한 시선, 더 깊은 이해를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토론토 한인사회도 지금 그런 목소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범죄 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는 부모 없이 자란 사람들, 기회조차 받지 못한 사람들,
삶의 초입부터 상처와 결핍 속에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잘못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 뒤에 있는 동기와 배경,
그리고 우리가 사회적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선배님 같은 어른께서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처벌, 배제, 평생 감옥” 같은 단정적 표현 대신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주신다면
선배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선배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배님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선배님께서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지혜를 전하는 멋진 시니어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 선배님을 떠올릴 때
불편함이나 비난이 아니라,
봄날의 선선한 바람 같은 선한 영향력을 느끼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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